[LCK 섬머] 전보단 김빠진 대진이 됐지만... 아프리카 vs 샌드박스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2개 |



김빠진 대진이 됐다. 하지만 이길 이유는 충분하다.

15일 광복절에 종각 롤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0일 차 일정이 이어진다. 2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이다.

원래 같았으면 이 두 팀의 대결에는 많은 것이 걸렸을 거다. 포스트 시즌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샌드박스 게이밍도 경쟁하고 있었을 터라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39일 차 결과로 샌드박스 게이밍이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다소 김빠진 대진으로 바뀌었다. kt 롤스터가 설해원 프린스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잡아 샌드박스 게이밍의 승점을 경쟁력 없는 숫자로 만들었다.

그래도 두 팀의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운명을 결정짓는 첫 번째 관문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 프릭스가 8승 7패 +1로 세 경기를 남겨뒀고 kt 롤스터는 7승 9패 -4에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이 앞으로 남은 상대들과 어떤 결과에 어떤 세트 스코어를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경우의 수가 간단해질 수도, 복잡해질 수도 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단숨에 포스트 시즌 막차를 탈 팀이 정해지진 않는다. 그래도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은 대결이다. 그것도 2:0 승리가 안전하다. 두 팀의 승패 차이와 승점 격차 모두 남은 대진 결과들에 따라 변수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2:0으로 이번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해도 포스트 시즌 확정은 아니다.

상황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좀 더 기운 상태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상대인 샌드박스 게이밍과 순위 경쟁 중인 kt 롤스터를 1라운드에 모두 2: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야마토캐논' 감독 합류 이후 많이 달라졌다곤 해도 아프리카 프릭스에겐 한 번 이겨본 상대다. 또한, kt 롤스터와 순위 경쟁 중에 '승자승'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도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선 다행이다.

그래도 이번 샌드박스 게이밍전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포스트 시즌 막차 경쟁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더 먼저 내디딜 수 있다. 승점 1점이 중요한 시점이다. 잠깐 방심하면 지금의 아프리카 프릭스 자리에 kt 롤스터가 앉아있을지도 모른다.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0일 차 일정

1경기 팀 다이나믹스 vs 담원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샌드박스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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