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구마유시', 단 두 번 만에 불수능 치른다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0개 |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와 T1이 격돌한다. 이제 막 데뷔전을 치른 '구마유시' 이민형은 최악의 난이도에 도전하게 된다.

두 팀에게는 부담이 큰 경기다. 패배하면 올해가 크나큰 실패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많은 기대가 쏠렸던 젠지와 T1이었다. 이적 시장에 거대한 자본력을 행사하기도 했고, 워낙 전통이 깊은 팀들이다. 롤드컵 진출 실패는 뼈마디가 다치는 상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T1은 롤드컵 선발전이라는 살이 떨리는 무대에서 과감한 라인업을 채택했다. 주요 주전들을 단박에 내리며 '엘림-구마유시'를 기용했고, 지난 포스트 시즌에 패배했던 상대 아프리카 프릭스를 비교적 가볍게 격파했다. 기회를 얻은 두 선수는 신인이라고 불리는 이름표답게 도전적이고 과감했다.

특히, 선발전으로 데뷔전을 치른 '구마유시'는 놀라웠다. 긴장이나 어색함 같은 신인의 단점은 쏙 뽑아 던져버리고, 신인이 가진 장점만을 발휘했다. '구마유시'는 워낙 유명하고 기대가 큰 유망주였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은 케이스라는 평가가 지배적으로 터져 나왔다.

그러나 단 두 번째 경기 만에 가혹한 시험을 치를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정규 과정도 치르지 않은 학생에게 곧바로 역대급 수능이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섬머 정규 시즌 퍼스트팀에 오른 '룰러' 박재혁을 만난다. '룰러'는 젠지가 '가을 젠지'라는 기분 좋은 별칭을 얻게 된 핵심적인 선수다. 캐리력이 뛰어난 원거리 딜러의 보유 유무는 큰 경기에서 특별히 중요했다.

양 팀은 절체절명이라는 같은 상황에서 확연히 다른 카드를 꺼내들게 될 듯하다. 팀을 천당으로 보낼 카드는 어떤 쪽이 될까. 물론, '구마유시'가 아닌 '테디'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 또한 있다. 다만, 선발전의 특성상 준비 기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구마유시'의 출전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 일정

젠지 vs T1 - 9일 오후 5시, 5판 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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