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스칼' - 그가 방패를 택한 이유, 그리고 변화하기까지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66개 |
가느다란 가을비가 내리던 9월의 어느 날, 젠지 e스포츠 사옥에서 '라스칼' 김광희를 만났다. 그는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했다. LCK 데뷔 4년 차, 해외 리그 경험까지 포함하면 무려 5년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온 그이지만, 유독 인터뷰와는 인연이 없었다.

휴가 중임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한 '라스칼'은 유니폼까지 챙겨입은 채로 등장했다. 그리고 개인 인터뷰는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그는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금방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인터뷰는 꽤 오랜시간이 흘러서야 끝이 났다.

덕분에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식스맨으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패'라는 무기와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낸 변화, 그리고 현재 그의 앞에 주어진 고민과 숙제까지. 롤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성장통을 겪고 있는 '라스칼'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시작한다.





Q. 처음으로 하는 단독 인터뷰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지 꽤 됐는데,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다.

진짜 없다. 나는 경기 끝나고 하는 승자 인터뷰가 전부인 줄 알았다.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개인 인터뷰를 하는 건 못 봐서 되게 대단한 선수들만 하는 줄 알았다. ('고릴라' 강)범현이 형이나 '페이커' 이상혁 선수, ('데프트' 김)혁규 형처럼...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Q. 그럼 이번에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아, 내가 이제 클래스가 좀 올랐나' 싶었나(웃음).

그 정도는 절대 아니고(웃음)... 솔직히 말하면 아무 생각 없었다.


Q. 해외 리그에서 먼저 데뷔했다. 그게 2017년 LJL이었나.

처음 대회를 뛴 건 2016년 중국 3부 리그에서였다. 원래 나는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 없었다. 20살 되자마자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편하게 솔로 랭크를 하다 보니 챌린저를 찍었다. 그때, 중국에서 연락이 왔다. 근데,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더라. 집에서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완전히 독립하고 싶은 생각에 중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섬머 스플릿을 중국에서 보내고, 욕심이 생겼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돈을 벌게 되니까 더 잘해지면 더 많이 벌 수 있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한국에 와서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팀을 구했는데, 잘 안됐다. 그때, 일본에 있던 아는 동생이 승강전에 갈 위기인데 도와달라고 해서 용병 같은 느낌으로 잠깐 경기를 뛰었었다.


Q. 그리고, 2017년 여름에 롱주게이밍에 입단해 1년 반 동안 서브 탑라이너로 있었다. 당시 주전 '칸' 김동하는 뛰어난 탑 라이너로 평가받기도 했는데.

동하 형이랑 함께한 동안은 무언가를 배웠다기보다는 내 플레이스타일을 어떻게 갖추어야 할지 정체성을 찾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동하 형은 다들 알다시피 당시 최고의 무력을 지닌 선수였다. 관전자 입장에서 보면, '입롤'을 실현하는 사람이었다. 아니, '입롤'로도 못할 것 같은 플레이를 해내곤 했다. 좋은 의미로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대로면 경기에 못 나갈 것 같고, 다른 방향으로 힘을 키워서 살 길을 찾아야겠다 싶더라. 그때부터 안정감 있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스타일을 추구하려고 했던 것 같다. 동하 형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만큼, 수비적인 챔피언을 하는데 있어서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수비적인 챔피언을 완벽하게 잘해야지 팀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하고, 그쪽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Q. LCK에서 첫 단독 주전을 맡은 건 2019 시즌이었다. 주전이라는 기쁨과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했을 것 같은데, 그 해를 회상해보자면?

그 전에는 해외에서 뛰었거나, 같이 하는 탑 라이너가 있어서 조금 더 편했다면, 2019년 스프링 스플릿이 끝나고는 '아, 생각보다 혼자 하는 게 힘든 거구나'라고 느꼈다. 원래는 연습만 많이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게임 외적으로도 신경 써야 하는 게 많았다. 그래서 내가 정말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서브로 있을 때는 열심히 연습하고 팀원들과 다같이 재미있게 있으면 끝이었다. 근데, 서로 재미있고 즐거운 걸 넘어서 신뢰를 갖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 패배를 하거나, 연습 과정에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팀원들한테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너무 생각이 많아져서 생각보다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함께 했던 선수들이 롱런하고 있는 대단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Q. 대표적으로 2018년에는 '프릴라' 듀오가 있었고, 2019년에는 '폰' 허원석 선수나 '데프트' 선수가 한 팀에 있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의지가 많이 됐던건가.

그런 것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수들은 베테랑인 이유가 있더라. 요즘에도 많이 느낀다. 롱런하는 선수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경기력뿐만 아니라 생활 태도, 연습 환경 등 전체적으로 다 뛰어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2020 시즌, 반지원정대가 탄생할 당시에는 '라스칼' 선수를 향해 의문을 던지는 시선이 많았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나한테 굉장히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했다. ('비디디' 곽) 보성이도 그렇고, ('클리드' 김) 태민이도 그렇고 이미 LCK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했던 선수들이었고, 나는 겨우 1년 주전에 마지막 시즌은 실패에 가까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를 포함해서 그런 큰 주목을 받는 거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

그래도 어쨌든 좋게 이야기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런 타이틀 자체가 동기 부여가 됐다.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는 이 팀에 꿀리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Q. 반면, 팀 내부적으로는 '라스칼' 선수에 대한 평가가 꽤 좋았다. 여러 인터뷰에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일단,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외부적인 평가가 좋은 선수들은 대부분 화려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졌다. 반대로 나는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화려한 모습을 잘 못 보여줬다. 그래서 아무래도 외부적인 평가보다는 내부적인 평가가 더 나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되게 높은 평가를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적 시장이 열렸을 당시에 보성이와 서로 같은 팀을 들어가고 싶어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 그때 보성이가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고 내부적으로 평가가 좋다는 것도 알려줬다.


Q. 말씀하신대로 소위 말하는 국밥형으로 불리는 선수들은 창같은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에 비해 주목받기 힘들다. 이번 기회에 어필을 해보자면?

나는 투자를 안 받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챔피언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반하는 챔피언이 바로 원거리 챔피언들이다. 탑에 원거리 챔피언이 서면 반드시 팀적인 투자가 필요해진다. 내가 그런 챔피언을 선호하지 않아서 '칼챔'을 못 쓴다는 이미지가 좀 있는 것 같다.

근데, 나는 근거리 챔피언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탑에 지원을 받지 않고도 잘 쓸 수 있어서 공격적으로 해야 할 때 브루저류 챔피언을 많이 사용한다. 대회에서 이렐리아나 카밀로 좋은 모습도 종종 보여드린 것 같다. 그런 것들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Q. 섬머 스플릿으로 접어들면서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로 변화하는 모습이었는데.

팀적으로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나도 좀 깨달은 게 있었다. 원래는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하려면 정글 자원을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했고, 탑에 투자를 받는 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왔다. 근데, 오히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상대 정글 자원만 빼주고, 우리 정글러는 그 턴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는 게 팀에 큰 도움을 주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섬머 스플릿 동안은 라인전 단계에서 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하되, 상대 정글러의 갱킹에 넘어지지 않는 그 선을 나름 잘 지켰던 것 같다.


Q. 확실히 눈에 보이는 변화와 성장이었다. 그런데, LCK 어워드 올-프로팀 부문에서는 스프링보다 낮은 등수인 3위를 받았다. 아쉽지는 않았나.

스프링 스플릿에는 우리가 정규 시즌 1위였고, 탑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다른 탑 라이너 선수들이 아무래도 신인급이라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근데, 솔직히 섬머에 와서는 '칸나' 김창동 선수도, '도란' 최현준 선수도 굉장히 잘했기 때문에 '칸나' 선수가 받을만 했다고 본다. 나도 많이 성장했지만, 그 선수들도 만만치 않게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개인의 플레이스타일도 그렇지만, 팀 컬러를 바꾸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교전 지향적으로 바뀌기 위해 팀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

스크림에서 계속 싸우기만 했다(웃음). 예전에는 근거가 하나라도 부족하면 싸우지 않았는데, 이제는 근거가 하나라도 있으면 싸우는 느낌이다. 근데, 또 너무 전투적으로 하니까 반드시 필요로 하는 운영을 잊고 플레이를 할 때가 가끔씩 있더라. 섬머 스플릿 때 그런 경기가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공격적으로 하면서 운영을 놓치지 않기 위한 밸런스를 잡고 있는 단계에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이런 노력을 하고 있을 거고,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는 팀이 결국 최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섬머 스플릿은 최종 3위로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DRX에게 패하고 다들 많이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

당시 2:1로 리드하고 있었을 때는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우리가 흐름을 탔던 건 사실이었으니까... 근데, 그런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해서 충격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정말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했다.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준비를 했다. 근데, 경기력도 안 나오고 잘 못한 것 같아 나 자신에게 큰 실망을 느꼈던 것 같아.

그렇게 모든 걸 쏟아부어 연습을 했는데, 잘하지 못 했으니까 약간 패닉 상태가 됐다고 해야 하나. 이보다 어떻게 더 준비를 해야 할지, 어떤 방향이 맞는 건지를 잘 모르겠더라. 선발전을 치를 때까지도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선발전 승리에 있어 내 기여도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Q. 선발전을 치를 때까지도 멘탈 회복이 안 됐다고 했는데, 선발전에서 '라스칼' 선수의 경기력이 꽤 좋지 않았나.

플레이오프 패배 후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도무지 답이 안 나왔다. 그런 상태로 선발전을 준비하는 동안은 진짜 해야할 것만 딱 했던 것 같다. 해야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지 않나. 근데, 오히려 경기력이 더 잘 나오더라.

혼란스러웠다. 열심히 할 때는 경기력이 안 나오고, 패닉 상태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더 잘 나왔으니까. 선발전 끝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졌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때 나도 모르게 긴장을 좀 하는 게 아닐까. 아직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Q. 주전으로 롤드컵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이전에서 식스맨으로 등록돼 출전할 때와 차이가 있다면?

평소에도 서브로 있을 때와 주전으로 있을 때 마음가짐에 있어 달라진 점은 딱히 없었다. 항상 팀이 이기기 위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지를 많이 생각해왔다. 이번에도 똑같다. 차이가 있다면, 책임감과 부담감이 늘었다는 점 뿐인 것 같다.





Q. 그래도 국제 무대 경험이 꽤 돼서 긴장감은 덜 할 것 같은데?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원래 긴장을 거의 안 하는 편이다. 긴장감은 무대에 올랐을 때 찾아오는데, 관중이 많으면 많을 수록 긴장을 하게 되더라.


Q. 이번 롤드컵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게 어떻게 보면 호재인건가.

근데, 또 긴장이 아예 안 되면 풀어진다고 해야 하나. 집중이 오히려 안 되는 느낌이라 어느 정도 관중이 있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온라인 경기를 싫어하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번 롤드컵은 경기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


Q. 롤드컵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혹은, 자웅을 겨뤄보고 싶은 탑 라이너라든가.

MSC에서 IG, 징동 게이밍, 탑 e스포츠와 경기를 했었는데, 탑 e스포츠한테 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또, 탑 e스포츠는 이번에 LPL 섬머 스플릿을 우승하기도 했다. 결국, 그들을 이겨야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탑 e스포츠와 만나서 이기고 싶다.


Q. 그룹 스테이지에서 탑 e스포츠를 만날 가능성이 열려있긴 하다.

탑 e스포츠를 만나고 싶긴 한데,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다(웃음). 기왕이면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강팀을 이겨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꿀조'에서 편하게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면 좋지 않겠나. 탑 e스포츠는 결승전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

그 팀을 제외하면, 어느 팀과 같은 조에 들던 다 자신있다. 그렇다고 탑 e스포츠 상대로 자신이 없는 건 아닌데, 다른 팀을 상대로는 더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북미나 유럽 팀과는 스크림을 안 해봐서 전투력 측정이 안되긴 했지만, 우리도 강팀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Q. 중국에 도착하면 2주 간의 자가격리 시간을 갖게 되는데, 현지 적응이나 연습 과정에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는 걱정은 없나.

먹고 자는 걸 가리는 편은 아니라 적응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또, 자가격리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선발전을 치르면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던 게, 과거에 내가 같이 했던 맏형들에 비해 내가 너무 부족한 맏형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형들을 떠올리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아까 말한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이런 것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출국을 약 일주일 앞두고 있다.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LCK의 우승에 목말라 있을 팬들에게 인사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다.

MSC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LCK 팀들도 많이 강해졌다. 대표적으로 담원게이밍이 폭발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우리도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올해 LCK 대표팀은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부터도 탑 e스포츠를 제외하면 다른 한국 두 팀이 가장 경계된다.

진짜 올해는 다를 것이다. LCK 세 팀 중 한 팀이 우승할 거라 믿고, 그게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팀이 워낙 잘해서 나만 잘하면 좋은 성적 거둘 거라 생각한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숙제들만 잘 풀어내면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이런 숙제들은 결국 대부분 게임 외적인 문제다. 게임 내적으로 가면, 나도 올 한해를 보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찬 상태다.

언제나처럼 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꼭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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