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누구 잘못인가? 브리온, 불법 아카데미 사업 의혹

기획기사 | 박태균 기자 | 댓글: 21개 |



LCK 프랜차이즈에 우선 협상 기업으로 선정된 브리온 e스포츠가 학원 불법 영업 의혹에 휩싸였다.

e스포츠 관련 스타트업 팀이에스는 브리온 e스포츠의 모기업 브리온 스포츠가 운영 중인 '브리온 e스포츠 아카데미(이하 브리온 아카데미)'가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고 원생을 모집하여 불법으로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제보했다. 또한 브리온 아카데미를 홍보할 때 '교육부 공식 인가학원'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고 전했다.

브리온 아카데미가 위치한 성동구 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브리온 아카데미는 다른 기업에서 운영 중인 게임 전문 아카데미들과 달리 학원 인허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동구 교육청은 브리온 아카데미의 정규 수업 요일인 수요일에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나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불법 학원 영업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브리온 스포츠는 브리온 아카데미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해당 제보의 밑바탕에는 국가사업인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사업'이 얽혀있다. 위 사업에 대해 브리온 스포츠는 지원 기업이, 팀이에스는 수행 기관이 되며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에 팀이에스는 브리온 스포츠의 요청 사항을 일부 수용하며 브리온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운영했는데,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사비를 투입하며 운영을 이어가던 중 재정난으로 인해 브리온 아카데미를 양도했다.

브리온 스포츠 관계자는 팀이에스측의 주장에 대해 "학원 인허가를 받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팀이에스의 잘못"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학원 인허가 신청은 해당 부지의 임차인만 가능한데, 팀이에스는 그동안 무허가 상태로 브리온 아카데미를 운영하다가 브리온 스포츠에게 양도한 후 불법 운영을 했다며 언론에 제보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시 홍보에 포함된 '교육부 공식 인가학원'이라는 문구를 최종 확인하고 사용한 것도 팀이에스였다고 전했다.

"우리에겐 인허가 사실을 숨기고 학원을 불법으로 영업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힌 브리온 스포츠는 "학원 인허가 여부를 최종 확인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의 실수다. 하지만 팀이에스는 본인들의 잘못을 우리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악의적인 모함으로 브리온의 LCK 프랜차이즈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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