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인] '카카오' 이병권, "매드-TL 넘고 본선까지 바라보겠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공식 중계 화면

'카카오' 이병권과 '눈꽃' 노회종의 슈퍼매시브가 2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 2경기 인츠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단 한 번도 승기를 내주지 않은, 깔끔한 승리였다.

슈퍼매시브의 입장에서는 인츠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같은 조에 강팀으로 꼽히는 매드 라이온즈와 팀 리퀴드가 버티고 있기 때문.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카카오' 이병권은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느새 프로게이머 생활 9년 차에 접어든 '카카오' 이병권은 꾸준히 폼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분석을 꼽았다. 그는 "게임을 직접 하는 것도 하는 건데,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보려고 한다"며 "대회나 정글러들의 개인 방송을 자주 보면서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인상 깊게 봤거나, 영감을 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헤카림-쉔 같은 경우에는 유럽 선수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며 "솔로 랭크는 확실히 '타잔' 이승용 선수가 잘 하더라. LPL에서는 '카사'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매시브는 인츠전에서 헤카림 중심 조합을 꾸려 승리를 거뒀다. 이를 언급하자 '카카오'는 "이 조합을 많이 연습하긴 했는데, 오늘은 정말 헤카림에 크게 의존하는 조합이었다"며 "내가 망하면 아예 무너질 거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게임을 풀어갔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POG에 선정된 '아르무트'의 쉔 플레이에 대해서도 "헤카림-쉔의 연계가 정말 중요한데 깔끔하게 해냈다. 좋았다"고 호평했다.

슈퍼매시브의 다음 경기 상대는 LEC의 매드 라이온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위해서는 매드 라이온즈가 산이긴 하다"며 "그래도 매드 라이온즈를 넘고, 팀 리퀴드까지 넘으면 그룹 스테이지를 바라볼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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