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원딜은 울고 있다... 약세 보이는 원딜 속 비원딜 '스웨인'의 활약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64개 |
프리시즌은 여러 변경 사항이 적용된 시즌인 만큼,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함께 한다. 특정 라인에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챔피언이 활약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이용해 높은 승률을 내는 챔피언이 등장할 수도 있다. 원딜 포지션에선 간혹 비원딜 챔피언들이 등장해 활약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등장한 '스웨인'의 활약이 매섭다.

사실 스웨인은 꾸준히 원딜 포지션에서 간혹 사용되기도 한 챔피언이다. 단, 픽률은 1%를 넘기진 못 한 만큼, 주류로 보긴 힘들었다. 하지만, 프리시즌 패치가 적용된 10.23 패치부터 픽률이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현재 3%가 넘는 픽률을 기록 중이다.




▲ 픽률이 크게 상승한 만큼, 승률은 소폭 하락이 있었다


사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프리시즌까지 원딜 포지션은 플레이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하체의 영향력은 상체에 비해 적었고, 조금의 방심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원딜을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을 안고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웨인은 이러한 원딜 포지션의 딜레마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사실 스웨인은 라인전 자체가 강한 편은 아니다. 사거리가 짧고 AP 챔피언 특성상 초반에 CS 수급이나 유지력 등에 차이가 있기에 쉽게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 단, 강력한 CC를 지닌 서포터와 함께라면, 패시브와 순간적인 폭딜을 통해 상대방의 스펠을 빼놓거나 딜교에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역으로 가져올 수도 있을 정도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 처음부터 주도권을 쉽게 잡을 순 없지만, 한 번의 딜교가 묵직하게 들어간다


이처럼 스웨인을 원딜로 기용하면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큰 이득을 보긴 어려운데, 신화급 아이템 '리안드리의 고뇌'와 이후 '존야의 모래시계' 등의 코어 아이템이 갖춰지면, 이전과 다른 파괴력을 뽐낼 수 있게 된다. 사실 프리시즌 이전 스웨인의 경우, 재사용 대기시간(스킬 가속)을 줄이는 것이 까다로웠다. 기존 스웨인의 코어 아이템에 재사용 대기시간 옵션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에 등장한 '리안드리의 고뇌'엔 자체적으로 스킬 가속이 20이 있고, 신화급 기본 지속 효과에서 스킬 가속을 더 끌어올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문에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스웨인이 부담 없이 재사용 대기시간 옵션을 챙길 수 있게 되었고,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 서포터 스웨인과 달리, '정복자'를 선택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일 대상으로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중후반 교전에서 엄청난 전투 지속력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전투가 길어질수록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게 된다.




▲ 충분한 성장이 뒷받침된다면, 탱커와 딜러를 가리지 않고 녹여버릴 수 있다


스웨인은 기존 원딜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생존'과 딜적인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궁극기가 있을 경우, 엄청난 전투 지속력을 유지한 상태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핵심 아이템인 '존야의 모래시계'를 통해 이러한 생존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실제 교전에서는 포지셔닝에 큰 제약이 없으며, 오히려 궁극기 범위에 다수의 적 챔피언이 있는 환경에서 엄청난 딜링을 뿜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웨인 원딜은 앞서 말한 약한 라인전 이외에도 약간의 단점이 있다. 바로 '조합'이다. '조합' 자체도 스웨인 원딜의 딜레마로 볼 수 있다. 만약 탑, 정글, 미드가 모두 AP 챔피언일 때 스웨인을 원딜로 기용하게 되면 올 AP 조합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단, 충분한 성장이 동반된다면, 올 AP 조합에서도 스웨인은 충분한 화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핵심 아이템인 '리안드리의 고뇌' 덕에 탱커형 챔피언을 상대할 때도 충분한 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통계에서 스웨인의 상승세는 눈에 띄게 증가했고, 실제로 인게임에서의 활약도 충분하단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진행된 10.24 패치에선 사미라의 너프가 진행되었고, 그나마 주류 챔피언으로 남은 원딜 챔피언은 진뿐이다.

이번 시즌은 상대적으로 원딜 챔피언의 활약이 더딘 만큼 이러한 비원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원딜 챔피언 전용 아이템인 치명타 옵션의 아이템들의 성능이 좋지 않고, 반대로 탱커와 암살자, 브루저 챔피언들의 활약이 거세기 때문이다. 차츰 밸런스를 통해 이러한 격차가 해소되어야 하는데, 그전까지 이러한 비원딜에 시선을 돌려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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