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나란히 1승 2패, 희비 갈릴 KT와 T1의 승부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1개 |



24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0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나란히 1승 2패, 승점 -1을 기록 중인 kt 롤스터와 T1의 대결이 펼쳐진다.

스토브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밝혔던 것과 달리, kt 롤스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승패를 떠나 매력적인 선수들이 선보이는 매력적인 경기는 많은 팬의 이목을 끌었다. '유칼' 손우현은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뽐냈고, '도란' 최현준의 기묘한 경기력은 보는 맛을 더한다. '하이브리드' 이우진도 설해원 프린스에서 자랑했던 폭발적인 공격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T1도 마찬가지다. 작년 주전으로 뛰었던 기존 베테랑들 대신 젊은 신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 중인데, 하나같이 기량이 상당하다. 특히 '구마유시' 이민형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며 아직까지 베일에 감춰진 '제우스' 최우제라는 조커 카드도 있다. 또한 지난 두 번의 패배가 강팀으로 분류되는 젠지, DWG KIA에게 당한 것이기에 그나마 위안 삼을 만하다.

이번 승부의 1순위 관전 포인트는 단연 봇 라이너의 캐리 대결이다. 2021 시즌 새롭게 추가된 신화급 아이템 돌풍으로 인해 봇 라이너들의 피지컬과 순간 판단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와 '구마유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대미지를 쏟아내는 것을 선호한다. 두 선수 모두 사미라-카이사 등 화려한 인파이팅이 가능한 챔피언들을 잘 다루기에 화끈하고 짜릿한 한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




T1의 선발 로스터도 관심을 모은다. 단독 서포터인 '케리아' 류민석을 제외하면 각 라인에 어떤 선수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제우스'-'오너'는 아직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두 선수는 분명한 즉시 전력감이다. 베테랑의 노련함이냐, 신인의 패기냐, 과연 kt 롤스터전에 임하는 '양파' 코치진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한편, T1의 전신인 SKT T1 시절 두 팀의 대결은 최상위권을 두고 다퉜던 '통신사 더비'로 유명했다. 비록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 LCK 프랜차이즈 이후 펼쳐지는 오랜 라이벌 간의 첫 대결이기에 의미가 큰 한 판이다. 한 팀은 2승, 한 팀은 3패로 희비가 갈릴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0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T1 - 24일 오후 5시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출처 : T1,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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