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바오' 캐리! DRX, 2세트 승리로 1:1 동점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2개 |



한치 앞을 알 수 없었던 2세트의 승자는 DRX였다. '바오' 정현우의 자야가 오브젝트 스틸은 물론이고 극후반 한타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 초반, '드레드' 이진혁의 킨드레드가 무지막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면서 급격하게 성장한 '드레드'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DRX를 거칠게 압박했다. 이에 DRX는 '드레드'의 시선이 상체에 쏠린 틈을 타 봇에서 득점하고, 미드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을 한 번 잘라내며 조금씩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그리고, 미드에서 현상금이 걸린 5킬 킨드레드가 잘리며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솔카' 송수형 신드라의 점멸-적군와해 콤보가 굉장히 깔끔했다. 연이어 봇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의 무리한 플레이를 받아쳐 2킬을 가져왔고, 미드서 라인을 정리하던 '플라이' 송용준의 빅토르까지 잡아냈다.이후로도 DRX가 득점하면서 이제는 누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아주 팽팽한 흐름이 됐다.

29분 경, DRX의 운영에 세 번째 드래곤을 허무하게 내준 아프리카 프릭스가 아쉬움을 제대로 달랬다.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와 '베카' 손민우의 알리스타를 잘라내고 바론까지 챙긴 것. DRX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종료됐다고 생각해 다소 안일하게 움직인 게 패착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 프릭스는 4,000 골드 가까운 차이를 벌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DRX에게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는 대신 미드 억제기를 철거하는 운영의 수를 뒀다. 이후 양 팀은 바론에서 집요한 대치전을 계속했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바론 버프를 챙겨갔다. 하지만, 전투에서 손해를 봤고 더 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승패를 가른 건 장로 한타였다. 자야가 드래곤 '막타'의 주인이 됐고, 이어진 한타에서 DRX가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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