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더 공격적으로 진화한 T1, 2세트 압도적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44개 |



2세트는 이전 세트보다 훨씬 수월했다. 빈틈은 거의 없었고,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T1이 올렸다.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가 '서밋' 박우태의 그라가스를 노리고 탑 갱킹을 시도했고, 추격 끝에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에게 1킬이 들어갔다. 봇의 상황도 심상치 않았다. 카이사-알리스타를 잡은 '테디' 박진성과 '케리아' 류민석이 강하게 상대 봇 듀오를 압박하면서 CS 격차를 벌려갔다. 협곡의 전령 싸움도 단순한 교환에 그쳤다.

T1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과감한 미드 다이브에서 전사자 없이 3킬을 챙기는 대량 득점을 거두어들였고,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13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4,000 이상 벌어졌다. 니달리의 성장세도 무지막지했다. 솔로 라이너와 레벨이 같았고, '온플릭' 김장겸 우디르와는 2레벨 차이였다. 모든 지표가 T1을 향해 웃어주고 있었다.

잘 큰 니달리가 한 번 잘린 것도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미드 2차 타워를 밀린 리브 샌드박스는 탑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사이온을 노리고 인원을 파견해봤지만 대미지가 부족했고, 합류한 T1의 본대에 오히려 2킬을 내주고 말았다. T1은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이제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격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미드와 봇을 동시에 압박했다. '테디' 박진성이 카이사는 빈틈이 보이자마자 궁극기로 달려들어 '에포트' 이상호의 노틸러스를 끊고 유유히 살아나갔다. 카이사를 노리던 리브 샌드박스는 빨려들어가는 모양새가 됐고, 전투를 대패했다. 정비 후 열린 한타서도 대승을 거둔 T1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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