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프레딧 브리온, 젠지의 '약자 멸시' 피할 수 있을까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2개 |



프레딧 브리온이 이번엔 '약자 멸시'를 피할 수 있을까.

작년부터 주전 로스터 변경이 없었던 젠지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의 제드가 됐다. 상대의 체력이 적으면 추가 대미지를 입히는 '약자 멸시' 패시브를 대회 무대에서 펑펑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젠지는 현재 상위권인 DWG KIA-DRX-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모조리 패배하고, 나머지 5위 이하 팀들에게는 모조리 승리했다.

프레딧 브리온도 '약자 멸시'의 피해자다. 정규 시즌 1주 차에 젠지를 만났는데, 세트스코어 0:2 완패를 당했다. 브리온의 초반 패기에 젠지가 움찔한 상황도 있었으나,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젠지가 모든 면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젠지가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두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시간이 되지 않았다.

지난 대결의 핵심은 단연 미드 라이너 간의 영향력 차이였다. 신드라와 오리아나를 뽑은 '비디디' 곽보성은 두 세트 연속 조이를 기용한 '라바' 김태훈보다 언제나 한 발 빠르게 움직였다. '헤나-딜라이트'가 LCK 최강의 봇 듀오인 '룰러-라이프'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라인전을 수행했지만, 계속해서 벌어지는 상체 차이에 캐리까진 차마 손이 닿지 않았다.

허리를 꽉 잡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으나 프레딧 브리온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산전수전을 겪은 '비디디'는 어지간한 공세엔 꿈쩍도 안 하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대처도 하지 않으면 1라운드 승부와 같은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어쩌면 2라운드에 새롭게 합류한 '야하롱' 이찬주가 승부의 중심이 될 수도 있겠다.

최상위 팀과 최하위 팀의 대결인만큼 과정과 결과가 어느 정도 예측되는 한 판이다. 그러나 프레딧 브리온이 지난날 담원 기아를 꺾는 대이변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잊으면 안 된다. 그들만이 보여준 기묘한 KO 펀치는 젠지를 상대로도 얼마든지 터질 수 있을 것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7일 차 일정

1경기 젠지 e스포츠 vs 프레딧 브리온 -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kt 롤스터

※ 사진 출처 : 프레딧 브리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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