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베테랑 아프리카의 아이러니한 문제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2개 |


▲ 출처 : 아프리카 프릭스 SNS

2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7일 차 2경기,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는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중후반 뒷심이 아쉽다. 초반 단계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에 속한다. 15분 골드 마진 -49로 전체 6위에 있고, 이는 이번에 만나는 상대 KT의 -486보다 확실하게 높은 수치다. 3승 7패를 거두기에는 아까운 수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구조는 참 특이하다. 중후반이 약하다는 건 보통 신인이 많은 팀에게나 적용될 일인데, 아프리카는 '드레드' 이진혁을 제외하고는 모두 잔뼈가 굵을 대로 굵은 베테랑들이다. '뱅' 배준식은 롤드컵과 LCK 다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선수들 대부분도 롤드컵, LCK 결승전 경험이 있다.

예상 밖의 모순이나 부조화, '아이러니'란 단어가 딱 와닿는다. 피지컬이 떨어져 교전 능력이 부족하다면 모르겠지만, 라인전을 잘 수행한다는 건 피지컬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경력과 비교해 교전 집중력이나 운영이 아쉽다는 지적을 피해가긴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기도 하다. 결국에는 코치진이 팀의 방향을 만들어야만 하는데, 아프리카는 하나의 팀으로 보일 때가 별로 없다. '릭비' 한얼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전에도 코치 경험이 많은 인물은 아니라, 아무래도 선수단을 총괄하는 데 난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리라' 남태유 코치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선수 은퇴 후 방송 쪽 업무를 진행했고, 코치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가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반등 역시 중요하겠지만, 코치진이 리더십 역량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일단은 첫 번째 단추다. 현재 아프리카는 키잡이 없이 항해하는 모양새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6일 차 일정

1경기 젠지e스포츠 vs 프레딧 브리온 - 26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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