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DRX, 그리고 강팀의 조건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11개 |


▲ 출처 : DRX


27일 온라인으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만난다.

양 팀이 처음 만난 건 1월 16일, 서로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DRX는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은 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금 다르다. 현재 DRX는 7승 3패, 한화생명은 6승 4패로 DRX가 더 높은 위치에 있다. 게다가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DRX 입장에선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DRX는 참 신기한 팀이다. 소위 강팀의 조건에 해당하는 부분이 크지 않은데, 현시점에서 강팀이 아님을 부정하기도 어렵다. DRX의 승리 패턴은 허를 찌르는 밴픽과 한타에서의 호흡, 집중력, 그리고 상대의 예상을 벗어난 과감한 판단에 있다.

그동안 DRX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는 초반 라인전 단계를 살펴보면, 15분 이전 드래곤 획득이 0.43으로 최하위, 15분 골드 차이도 -706으로 8위다. 7승 3패를 거둔 팀이라 보기 힘든 수치다.

지난 2월 19일 T1과 대결에서 승리한 뒤 '표식' 홍창현은 '강팀의 조건'에 대해 "실수가 없어야 하고, 이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삐끗하지 않아야 한다. DRX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강팀의 반열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무서운 건 이 친구들이 아직 신인이라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강한 팀이 될 거다. 그동안 나는 내 기량을 유지하며 꾸준히 정글 차이를 내주겠다"고 말했다.

이제 데뷔 2년 차 선수의 포부다. 실제로 DRX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표식' 홍창현의 말대로 되고 있다. '표식' 홍창현은 처음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킹겐' 황성훈과 '솔카' 송수형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장 불안했던 부분인 바텀 '바오-베카' 듀오도 이제 폼이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 특히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바오' 정현우는 원거리 딜러로서 필요한 생존과 딜링 사이의 줄타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DRX가 더 무서운 건 '표식' 홍창현의 말대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예들이 많다는 점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한화생명e스포츠 - 27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담원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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