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DK 다시 만나는 T1, 얼마나 성장했을까?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46개 |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일정에 T1이 담원 기아와 대결한다. 스프링 1라운드에서 담원 기아와 경기를 한 지 40여 일 만에 재대결이다. 그동안 T1은 얼마나 변화하고 성장했을까?

스프링 1라운드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스터가 될 듯하다. T1은 그동안 10인 로스터를 이용해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왔는데, 최근 두 경기에는 '제우스-오너-클로저-테디-케리아' 조합으로 세트 4연승을 따냈다. 양대인 감독이 지금의 로스터가 선수들 간 시너지가 잘 맞춰졌다고 말하면서 만족감을 보인 점을 생각해보면, 담원 기아와의 대결에서도 '제오클테케' 조합이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T1의 눈에 띄는 변화 두 번째는 강한 라인전이다. 이전에도 T1은 라인전을 강하게 풀어가는 걸 선호했었다. 그런데 최근 농심과의 경기에서는 압박의 강도가 다르다고 확연하게 느낄 정도로 세 라인 모두 라인전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했다. 이는 농심 레드포스의 약한 라인전 능력과 맞물리면서 T1의 강함이 눈에 더 띄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공격적인 정글 운영이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오너'는 팀의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적 정글에 계속 침입하면서 격차를 만들어 냈다. 적 진영에 침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대의 백업이 더 빠를 수밖에 없기에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오너'는 팀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상황을 유도하면서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덕분에 미드 1, 2차 타워를 가로지르면서 카운터 정글링을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도 연출할 수 있었다.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위한 맞춤 전략을 잘 준비하고 수행했다고 해석한다면,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른 맞춤 전략을 꺼낼 거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다만, 농심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작전 수행 능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카드이기도 하다. 농심과 담원 모두 정글러가 팀의 핵심 전력임을 감안하면 상대 정글러를 말리는 것만큼 승률이 좋은 전략도 없을 것이다.

담원 기아를 다시 만나는 양대인 감독은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을 모두 존경하나, 아직은 담원이 강하다고 느낀다. 잘 준비하면 혹시 모른다는 생각은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담원 기아와 T1의 대결이 다시 한 번 치러진다. T1이 변화한 만큼, 담원 기아의 경기력도 계속 단단해지고 있다. 승부는 담원 기아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지금의 LCK는 누가 이겨도 어색하지 않다는 '쇼메이커'의 말처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8일 차 일정

1경기 DRX VS 한화생명e스포츠 - 27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담원 기아





사진출처-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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