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이전과 다른 초반 양상, 결과는 젠지-농심 승(종합)

28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9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는 젠지 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젠지의 후반 한타 집중력이 빛나는 경기였다. 이어진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이전과 다른 초반 양상을 이끌어가며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젠지와 첫 세트부터 탑의 힘을 제대로 선보였다. '기인' 김기인이 제이스로 탑에서 '라스칼' 김광희를 상대로 솔로 킬을 내면서 시작했다. 이후, 잘 성장한 아프리카의 '상체' 힘이 고스란히 합류전에서 나오면서 아프리카가 승리로 출발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상체' 중심의 스노우볼은 경기 내내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젠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젠지 '비디디-라이프'의 신드라-레오나가 칼 같은 CC 연계를 선보이면서 아프리카를 수차례 잘라냈다. 해당 킬을 바탕으로 오브젝트 장악에 성공한 젠지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마찬가지 그림이었다. '기인'이 이렐리아를 선택해 앞선 세트보다 더 확실하게 탑 라인을 압도했지만, 후반부로 한타 단계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타 때 젠지의 핵심 딜러진이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프리카는 핵심 딜러진이 허무하게 끊겼다. 결국 드래곤의 영혼과 장로 드래곤까지 독식한 젠지가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에선 농심과 샌드박스가 만났다. 농심은 이전과 달리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는 경기를 선보였다. 봇 라인 전투에서 '덕담-베이'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19분 만에 상대 미드 억제기를 밀고 킬 스코어 8:0까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샌드박스가 '덕담'을 연이어 끊어주며 반격해보려고 했지만, 1만 골드 이상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재정비 후 진격한 농심이 놀라운 경기력으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농심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출발했다. 농심은 '리치' 이재원의 케넨을 중심으로 들어오는 샌드박스의 공격을 받아쳤다. 성장 격차를 벌린 농심은 샌드박스의 연이은 공격을 뿌리치고 이후 한타에서 완승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격차를 낸 깔끔한 2:0 승리였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9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경기 농심 레드포스 2 vs 0 리브 샌드박스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DWG KIA 11승 1패 +15
2위 젠지 e스포츠 9승 3패 +12
3위 한화생명e스포츠 7승 4패 +3
4위 DRX 7승 4패 0
5위 T1 6승 6패 +3
6위 kt 롤스터 5승 6패 -1
7위 아프리카 프릭스 4승 8패 -3
8위 농심 레드포스 4승 8패 -6
9위 프레딧 브리온 3승 8패 -9
10위 리브 샌드박스 2승 10패 -14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30일 차 일정

1경기 KT vs DRX - 3월 4일(목) 오후 5시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