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담원 기아, 2세트 역전승으로 2:0 리드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57개 |


▲ 담원 기아 제공.

명장면의 향연이었다. 피튀기는 혈전 끝에 담원 기아가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2세트는 젠지 e스포츠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클리드' 김태민의 헤카림을 중심으로 탑과 봇에서 연달아 이득을 취했다. 담원 기아가 미드서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를 잘라내고 타워도 빨리 철거하며 스노우볼을 늦추긴 했지만, 5대 5 한타에서 젠지 e스포츠가 연달아 승리하면서 유의미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룰러' 박재혁 트리스타나의 성장세가 어마어마했다.

스플릿 푸시를 하던 '라스칼' 김광희의 볼리베어가 1대 2 구도에서 킬 교환을 만들어냈다. 미드에서 열린 본대 싸움에서도 '룰러' 박재혁의 슈퍼 캐리로 젠지 e스포츠가 크게 득점했고, 확실하게 흐름을 탔다. 담원 기아의 입장에서는 노데스로 무지막지하게 성장한 '룰러'를 막기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헤카림이 허무하게 잘린 것으로 시작으로 담원 기아가 한타를 대승하며 단숨에 판도를 바꿨다.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고, 담원 기아 쪽으로 선공권이 넘어왔다. 이후 승부처가 될 일곱 번째 드래곤이자 화염 드래곤의 영혼이 등장했는데, 담원 기아가 럼블의 궁극기로 상대를 몰아내며 영혼을 가져갔다.

46분 경, 양 팀 원거리딜러만 살아남은 숨막히는 한타가 나왔다. 여전히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상황. 승부를 결정지은 건 '고스트'의 과감함이었다.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가 힘으로 라칸을 밀어냈고, 담원 기아는 바론도 먹고 한타도 승리한 뒤 곧장 적진으로 달렸다. 트리스타나 혼자 수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대로 담원 기아가 2세트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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