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풀세트 마무리는 백도어가 제맛! RNG, TES 꺾고 PO 생존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20개 |



10일(토)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패자전이 진행됐다. 로얄 네버 기브 업(이하 RNG)와 탑 e스포츠(이하 TES)의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끝에 RNG가 극적 백도어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생존에 성공했다.

1세트는 서로 한 대씩 주고받는 팽팽한 흐름이 길게 이어졌다. 35분이 넘도록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는 한 번의 한타로 끝났다.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 RNG가 '샤오후'의 루시안과 '갈라' 카이사의 화력을 앞세워 에이스를 띄우고 그대로 선취점을 올린 것. 이에 TES는 2세트에서 전 라인의 고른 활약으로 25분 만에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선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연출됐으나 무게 추가 기운 시점은 훨씬 빨랐다. TES가 네 번째 드래곤을 먼저 두드리다가 체력이 빠지고 진형이 위아래로 갈렸는데, RNG가 이 틈을 제대로 파고들어 완승을 거두고 한발 앞서갔다. 4세트는 LPL다운 화끈한 난타전으로 진행됐는데, 초반 봇 난전에서 승리한 TES가 마지막 순간까지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5세트로 미뤘다.

5세트는 가장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봇 라인을 통해 백도어를 시도하는 RNG와 이를 막아내는 TES의 공방이 수차례 반복됐다. 와중 RNG는 평타 단 한 대 차이로 TES의 넥서스 파괴에 실패했고, '웨이'의 우디르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며 RNG의 패배를 막아내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 번째 장로 드래곤 대치에서 갈렸다. TES가 몸을 앞쪽으로 기울여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자 곧바로 '샤오후'의 루시안과 '크라인'의 아지르가 TES의 본진에 순간 이동을 사용했다. '369'의 말파이트가 순간 이동을 통해 필사의 수비에 나섰지만, '샤오후'의 루시안이 아슬아슬하게 TES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11일(일)에는 펀플러스 피닉스와 에드워드 게이밍의 4강 승자전이 진행된다. 승자전 승리 팀은 결승에 오르고, 패배 팀은 최종전으로 내려와 RNG와 결승행 티켓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패자전 결과

패자전 로얄 네버 기브 업 3 vs 2 탑 e스포츠
1세트 로얄 네버 기브 업 승 vs 패 탑 e스포츠
2세트 로얄 네버 기브 업 패 vs 승 탑 e스포츠
3세트 로얄 네버 기브 업 승 vs 패 탑 e스포츠
4세트 로얄 네버 기브 업 패 vs 승 탑 e스포츠
5세트 로얄 네버 기브 업 승 vs 패 탑 e스포츠

사진 출처 : RNG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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