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L] 반 년 만에 되찾은 왕좌...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최종 우승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4개 |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가 왕좌를 되찾았다.

11일 도쿄 요시모토 무겐다이 홀에서 2021 LJ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이 진행됐다. 2020 LJL 섬머 스플릿에 이어 또다시 DFM과 V3 e스포츠(이하 V3)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DFM이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선 DFM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영리한 운영으로 세 마리의 드래곤을 연달아 처치한 DFM은 24분경 예측 불가능한 깜짝 이니시에이팅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V3의 격렬한 저항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진득한 경기를 펼치며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고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선 '무진' 김무진의 올라프가 V3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라프는 첫 정글링 풀 캠프를 포기하고 봇에서 선취점을 만들었고, 탑을 연달아 찔러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쉔-카사딘 조합을 꺼낸 DFM은 아군 정글을 마음대로 휘젓는 '무진'의 올라프를 제어할 수 없었다. 발 닿는 곳마다 득점을 이어간 V3가 킬 스코어 16:1로 동점을 만들며 1세트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그러나 V3의 저력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3, 4세트에서 일본 최고 미드 라이너로 꼽히는 '아리아' 이가을이 판을 완전히 지배했기 때문이었다. '아리아' 앞에 선 V3의 미드 라이너 '에이스' 무기타 코토지는 두 세트 내내 발이 묶인 채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했다. 결국, DFM이 손쉬운 연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복수를 마쳤다.

이로써 DFM은 2021 MSI 출전을 확정 지은 네 번째 팀이 됐다. 2021 MSI 조 추첨 결과 LJL은 LCK와 함께 C조에 속해 한일전을 치르게 됐는데, 담원 기아를 상대로 선보일 DFM의 경기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LJL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 결과

결승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3 vs 1 V3 e스포츠
1세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승 vs 패 V3 e스포츠
2세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패 vs 승 V3 e스포츠
3세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승 vs 패 V3 e스포츠
4세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승 vs 패 V3 e스포츠

사진 출처 : LJL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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