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넥서스 꿰뚫은 화살 한 방...T1, 농심에 2:0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8개 |



2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에서 T1이 2:0으로 승리했다. 큰 위기 없이 1세트를 승리한 T1은 2세트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의 반격을 잠재우며 시즌 14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 초반부터 T1이 앞서갔다. 미드-정글 싸움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오너' 문현준의 리 신이 6분 만에 3/0/0이 됐다. T1은 바텀 합류 싸움에서도 웃었다. '콜미' 오지훈의 트리스타나만 내려온 상황이었는데, 결과는 동수 교환이었다. 이후 리 신은 적극적인 카운터 갱킹을 통해 트리스타나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겼다.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한 번 잡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제우스' 최우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를 노린 움직임도 오리아나의 순간이동에 역습을 세게 얻어 맞았다. 주도권을 쥔 T1은 킬을 내주며 더 큰 이득을 취하는 거친 운영으로 격차를 벌렸고, 무럭무럭 성장한 트페는 트리스타나를 솔로 킬 내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사이드 라인의 트페와 리 신을 노렸다. 하지만, T1 본대의 합류가 생각보다 빨랐고, 위기의 트페에게 다수의 쉴드에 '케리아' 류민석 탐 켄치의 세이브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T1이 클린 에이스를 띄웠다.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T1은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선보이며 농심 레드포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 럼블을 선택한 '케리아' 류민석이 상대 서포터를 솔로 킬 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바텀 주도권을 쥔 T1은 '지우' 정지우의 스몰더를 압박해 원딜 간의 CS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에 농심 레드포스는 '실비' 이승복의 리 신을 중심으로 연달아 득점하면서 킬 포인트를 쫓아갔다. 불리한 와중에 용을 스틸하고, 킬 교환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무리하게 싸움을 걸었다 대패하면서 농심 레드포스의 공든 탑이 무너졌다. 3용을 완성하고 바론까지 가져간 T1은 1만 골드 차이를 완성하며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 싶었다. 그런데, 노데스 스몰더를 앞세운 농심 레드포스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성장을 마친 스몰더가 넥서스 앞에서 슈퍼미니언은 물론 T1의 챔피언까지 쓸어 담으며 버텼다. 어느새 게임 시간은 45분을 넘어섰고, 스몰더는 12/0/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택도 700에 육박했다.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였다. 꿰뚫는 화살로 스몰더를 터트리면서 농심 레드포스의 넥서스도 함께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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