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교전을 피하지 않던 T1, 설해원에 2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홍제, 석준규 기자 | 댓글: 21개 |




T1이 계속된 교전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설해원에 무난히 승리했다.

바텀에서 '트리거-미아' 조합으로 교체한 설해원 프린스는 시작하자마자 '트리거'의 애쉬 점멸이 빠지며 기분 나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미드에서 '쿠마' 박현규의 리 신이 적절한 갱킹으로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를 잡았다.

그런데 오히려 이는 '클로저'의 조이를 화나게 만든 꼴이 됐다. 라인에 복귀한 '클로저'의 조이는 깔끔한 플레이로 '미키' 손영민의 신드라를 가뿐히 솔로킬 따냈고, 잠시 뒤에 또 솔로킬을 따내며 미드 차이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바텀에서도 '테디-에포트' 듀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애쉬를 잡아내는 등 유리한 위치를 쭉 이어가고 있는 T1이었다. 그래도 경기 중간 설해원 프린스도 '쿠마'의 리 신이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 조이, 제이스를 잡아내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설해원의 추격은 매서웠다. 운영으로는 계속 손해만 보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교전에서 완승을 따내며 킬 스코어를 12:11까지 바짝 따라갔다. 그래도 글로벌 골드는 5천 이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설해원은 계속 교전을 피하지 않았다.

T1도 교전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괴물이 됐다. 천천히 포킹을 시도하며 상대의 체력을 깎고, 완벽한 승리를 이어간 T1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T1이 일방적으로 킬을 올리는 전투만을 보여주며 설해원을 잡고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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