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케이틀린 중심 조합 꾸린 다이나믹스, 난전 끝 승리로 1:1 동점

경기결과 | 장민영, 남기백 기자 | 댓글: 13개 |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 다이나믹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끊임 없는 난전을 벌였다. 다이나믹스는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고도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뚝심있게 밀고 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양 팀은 킬을 주고받는 그림이 나왔다.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다이나믹스가 상대 정글로 들어가 킬을 만들어냈다. 이에 아프리카는 탑에서 '기인' 김기인의 이렐리아가 솔로 킬을 내면서 분위기를 따라잡았다. 경기의 중심 역시 확실히 갈렸다. 다이나믹스가 봇 듀오를 탑으로 올려 보내 협곡의 전령을 챙겼고, 아프리카는 봇에서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팽팽한 상황의 균형은 의외의 곳에서 갈렸다. 솔로 킬로 말렸던 '리치' 이재원의 케넨이 아프리카의 핵심 딜러인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를 두 번이나 연속으로 끊어줬다.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 지역을 확실히 장악하며 전투를 벌일 준비를 마친 상황.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건 이렐리아의 궁극기가 빗나가면서 '덕담' 서대길 케이틀린의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순식간에 킬 스코어 8:4로 벌어졌고, 케이틀린이 4킬과 함께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전과 다른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이나믹스가 아프리카를 압박해 몰아넣어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1세트와 마찬가지로 두 팀의 전투는 예측할 수가 없었다. 미드에서 '벤' 남동현의 노틸러스가 후퇴하던 중 케이틀린을 낚아채며 아펠리오스의 판을 만들어주며 반격에 성공했다. 바론 지역에서도 3킬씩 주고받은 양 팀의 전투는 드래곤 전투까지 이어졌다. 정신 없는 난전 속에서 아프리카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번에도 '벤'의 노틸러스가 '리치'를 먼저 제압해주면서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기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다이나믹스는 아프리카의 정글러 카서스를 터뜨리며 맞섰다. 35분이 넘어간 상황에서 정글러 킬은 곧 바론 사냥으로 이어졌다. 케이틀린을 앞세운 다이나믹스는 두 개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운영상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아프리카는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이나믹스가 케넨-카르마-럭스를 앞세워 받아치며 힘겨운 2세트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