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24개 |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담원 게이밍과 13연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설해원 프린스가 만난다. 양 팀은 8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6일 차 2경기에서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승률 83.9%, 분당 골드 1984, 분당 골드 차이 376, 평균 게임 시간 28:10, 경기 당 평균 킬 16.7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담원 게이밍이다. 담원의 경기력은 파괴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다. 교전을 유도하는 능력, 싸움에 대해 승산이 있는지 판단하는 속도와 정확도, 팀원 호흡, 라인전 무엇하나 약한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과거 담원은 '쇼메이커-너구리'만 주로 언급되던 상체'만' 강한팀 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캐니언' 김건부 역시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흐르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 기복이 심했다. 무엇보다 LoL에서 가장 단순하면서 확실한 승리 카드 중 하나인 바텀 캐리라는 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게 높은 무대에서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지금도 담원의 색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농도가 더 짙어졌을 뿐. 그리고 바텀은 더 단단해졌다. 구성원 모두가 담원이라는 완성된 결정체에서 빠져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됐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담원이 현 LCK 1위라고 말해도 이에 반박하는 사람이 많진 않을 것 같다.

이제 담원에게 필요한 건 커리어다. 아무리 좋은 경기력을 지녔어도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면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좋은 커리어를 갖기 위해선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말로는 누구나 쉽게 하는 말이지만, 한 차례도 머릿속에서 이 마인드를 잊어선 안 된다.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 대 설해원 프린스전은 해당 격언을 몸소 실천하기 최적화된 상대다.

2020 LCK 섬머 스플릿 36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DRX - 8일 오후 5시
2경기 설해원 프린스 VS 담원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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