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5일차 경기에 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P.O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말랑’ 김근성은 LCK에 복귀한 후, 감격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점화 그레이브즈라는 쉽지 않은 챔피언으로 3세트 내내 존재감을 뽐냈다.
다음은 KT 롤스터 정글러 ‘말랑’ 김근성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한화생명e스포츠와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소감은?
감독님이 알려주신 대로 열심히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이제부터 감독님을 더 신뢰하고 열심히 하려 한다. 전에는 약간 불신이 있었다(웃음).
Q. LCK에서 언제 이긴게 마지막인지 기억이 나는가? 오랜만에 이기니 기분이 어떤가?
에버에서 거둔 승리가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오늘 점화 그레이브즈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점화 그레이브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나?
LPL 보면서 배웠다. 스크림 때처럼 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스크림에서는 경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Q. 점화 그레이브즈는 점멸이 없어서 상대 공격에 취약한 편이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가?
무빙에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Q. 그동안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며 여러 지역을 다녔다. 때로는 힘겨웠을 듯한데, 그럼에도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를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일까?
솔로랭크 점수가 높아서 자신감은 있었다. 배워야 하는데 나 자신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Q. 강동훈 감독이 솔로랭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보이는데, 솔로랭크는 하루에 얼마나 하는가?
감독님은 솔로랭크보다 피지컬, 교전 능력을 주로 확인하신다.
Q.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출전할 수 있을까?
‘보노’ 선수가 폼을 되찾으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 폼이 올라오면 계속 나갈 수 있지 않을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스멥’ (송)경호형 파이팅.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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