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칸나' 김창동의 성장엔 '커즈' 문우찬의 혹독함이 있었다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12개 |



'칸나' 김창동의 맹렬한 성장에는 '커즈' 문우찬의 가르침이 있었다.

9일 종각 롤 파크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4일 차 1경기에 T1이 팀 다이나믹스전 2:0 완승을 차지했다. '칸나' 김창동은 오공과 카밀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단독 POG에 선정됐다. 그는 자신의 성장이 '커즈' 문우찬 덕분이라고 말했다. '커즈'의 혹독한 가르침이 '칸나'를 강한 탑 라이너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방했다.

다음은 T1 소속 '칸나' 김창동과의 인터뷰다.


Q. 승리한 소감은?

1라운드 때 팀 다이나믹스에게 져서 아쉬웠는데 2라운드엔 쉽게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다.


Q.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팀원들이 다 잘해주고 많이 알려준 덕분이다. 그래서 내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계속 캐리 하고 POG를 받는 게 기분 좋다(웃음).


Q.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면?

코치님과 팀원들이 모두 도움을 준다. 특히, '커즈' 문우찬 선수가 날 강하게 키운다. 스플릿 초반부터 혼자 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을까. 당연히 처음에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를 때라 '혼자 하라면 혼자 해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날 좀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웃음).


Q. 어떤 탑 라이너가 되고 싶은지

모든 탑 라이너들의 로망처럼 되고 싶다. 캐리할 때 캐리해주고 막아줄 땐 막아주는 탑 라이너 말이다.


Q. 최근 '너구리' 장하권이 좋은 평가를 해줬다.

작년부터 '너구리' 장하권 선수는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번에 날 좋게 평가해줘서 '내가 정말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Q. 2세트에 상대가 피오라를 꺼냈다. 피오라의 현재 입지는 어떤지?

아직 내가 많이 써본 건 아니라 잘 모르겠다. 조금씩 버프를 받고 있다. 우리 팀원들과의 조합에 적합하고 내가 사이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면 피오라도 괜찮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Q. 피오라와 카밀 구도는 예전부터 종종 나왔다.

라인전 구도에선 사실상 카밀이 피오라에게 불리한 건 맞다. 그런데 카밀이 피오라 상대법을 잘 알고 대처하면 카밀 쪽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라인전 구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임했다.


Q.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해달라.

오늘까지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가 1라운드 때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패배해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엔 계속 이겨서 롤드컵 진출을 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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