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T1, KT와 이통사 라이벌전에서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6개 |



26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와 T1의 대결에서 T1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2024 시즌 첫 번째 통신사 라이벌전이기도 했던 이번 경기서 T1은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 더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세트 초반은 T1이 앞섰다.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을 두 번의 솔로 킬을 올리며 탑 간의 격차를 벌렸고, 연이은 갱킹에 2데스를 안았던 바텀도 '케리아' 류민석 노틸러스의 슈퍼 세이브로 크게 한숨 돌렸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침착한 운영과 '베릴' 조건희 알리스타의 허를 찌르는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T1의 전매특허 깜짝 바론도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한타를 완벽하게 승리한 kt 롤스터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T1의 반격이 나왔다. 바텀 다이브로 선취점을 올린 T1은 정글과 탑에서 솔로 킬을 연달아 터트리면서 6분 만에 2,000 골드 차이를 벌렸다. 얼마 안 가 '제우스'의 크산테가 두 번째 솔로 킬을 신고했고, 그 사이 본대도 3:1 교환을 만들었다. kt 롤스터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에게 드래곤을 스틸 당했다. 20분도 안 돼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T1은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표식' 홍창현의 신 짜오가 정글에서 만난 '오너' 문현준 렐을 솔로 킬 내며 시작했다. 그러나, 미드 중심의 합류 싸움에서 T1이 연달아 득점하면서 주도권을 쥐었고, 그 덕분에 바텀 합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흐름을 탄 T1은 속도를 올렸다. 빠르게 바텀 타워를 밀고 미드로 모여 미드 1차 타워도 철거했다. 특히, 교전마다 활약한 '페이커'의 오리아나는 어느새 3/0/4를 기록하고 있었다.

20분 경, 바론으로 kt 롤스터를 불러낸 T1은 오리아나의 3인 충격파와 함께 한타를 대승했다. 전리품은 당연히 바론이었고, 글로벌 골드는 22분 만에 1만 골드까지 벌어졌다. T1의 스노우볼을 계속해 일방적으로 굴러갔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번째 바론을 챙긴 T1은 미드에 서있던 kt 롤스터를 몰살했고, 29분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