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피어엑스, '야라가스'로 시즌 두 번째 승리...DRX는 3연패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5개 |


▲ LCK 제공

26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피어엑스의 경기에서 피어엑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가장 중요했던 3세트서 깜짝 '야라가스(야스오-그라가스)'를 선택한 피어엑스는 결과로 그 이유를 증명했다. 반면 DRX는 개막 3연패를 누적하게 됐다.

1세트의 승자는 피어엑스였다. 미드 다이브를 통해 선취점을 챙긴 '클로저' 이주현의 아칼리는 오브젝트 싸움서 추가 득점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연이은 사이드 라인 솔로 킬로 확실한 주도권을 가져왔다. DRX는 '클리어' 송현민을 자르고, 아칼리의 제압 킬을 먹는 등 분전했지만, 피어엑스의 두 번의 바론 판단이 모든 것을 무위로 돌렸다. '엑스큐트' 이정훈의 전광석화 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바론 앞 한타를 대승한 피어엑스가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DRX는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탭'의 르블랑이 미드 주도권을 꽉 쥔 덕분에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고, 이 드래곤 스택이 후반에 큰 힘이 됐다. 노데스로 성장하던 '헤나' 박증환 자야의 프리딜 구도가 나오면서 바론까지 내주게 됐는데, 화염 영혼을 무사히 가져가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결국, 다음 바론 한타서 징크스의 '신난다!'를 필두로 대승을 거둔 DRX는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마지막 3세트. 피어엑스의 출발이 좋았다. 미드-바텀 합류 싸움서 2:1로 킬을 교환했고, 탑에서는 '클리어' 크산테의 솔로 킬이 나왔다. '클로저' 야스오의 좋은 호응으로 '세탭'의 르블랑을 잡아내기도 했다. DRX도 맞고 있지만은 않았다. 피어엑스의 무리한 움직임을 잘 받아쳐 바텀과 탑에서 킬을 올린 것. 거기에 더해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적절한 로밍을 통해 미드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홀로 '윌러' 김정현의 그라가스를 잘라내며 팀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DRX의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피어엑스가 바루스를 먼저 잘라내는데 성공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드래곤 스택도 끊었다. DRX는 바론 스틸로 한숨 돌리는 듯 싶었으나, 그 대가로 4킬를 줘야 했고, 이후 운영 단계에서 다소 허무하게 데스를 누적하며 순식간에 5,000 이상 격차를 허용했다. '엑스큐트'의 라칸이 잘리고 열린 4대 5 한타도 승리한 피어엑스는 미드로 진격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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