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패배, 역전, 완승...젠지, 풀세트 끝에 DK 제압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6개 |



2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1로 승리했다. '쇼메이커'의 차력쇼에 1세트를 내줘야 했던 젠지 e스포츠는 뚝심으로 2세트 역전승을 거두더니, 큰 위기 없이 마지막 3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의 주인공은 '쇼메이커' 허수였다. 1레벨 바텀 로밍이라는 과감한 결단으로 젠지 e스포츠가 꺼내든 2원딜 조합을 초장부터 무너뜨린 '쇼메이커'의 사일러스는 미드로 올라온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를 솔로 킬 내며 원딜 간의 성장 격차를 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후 '쇼메이커'는 한타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수적으로 불리한 4대 5 전투도 승리로 이끄는 등 맹활약하면서 만장일치로 1세트 POG에 선정됐다.

2세트에선 젠지 e스포츠가 뚝심을 보여줬다. '쇼메이커' 신드라와 '루시드' 최용혁 렐의 좋은 움직임을 앞세운 상대의 공세에 얻어 맞는 와중에도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버텼는데, 이 드래곤 스택이 승리의 단초가 됐다. 비록 영혼 한타는 대패했지만, 룰루가 드래곤을 마무리하며 장로 턴을 만들었고, 그 장로 한타에서 승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결국 끝까지 평정심을 지켜낸 젠지 e스포츠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3세트로 이끌었다.

3세트의 포문을 연 건 '기인' 김기인이었다. 4레벨 타이밍에 화끈한 솔로 킬을 터트린 것. '캐니언' 김건부 세주아니의 발걸음도 가벼웠다. 용기 갱킹으로 바텀 듀오에게 킬을 안겼고, 이후 미드와 바텀에서 추가 킬을 만들었다. '페이즈'의 루시안과 '기인'의 럼블이 한 번씩 잡히긴 했지만,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챙겨가고 있었기 때문에 흐름은 이미 젠지 e스포츠에게 상당히 유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드 라인에서 젠지 e스포츠의 노림수를 잘 받아쳐 역으로 럼블을 잡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루시안-럼블의 화력을 앞세워 '루시드'의 마오카이를 잡은 젠지 e스포츠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고, 곧이어 등장한 바람 영혼도 손쉽게 가져갔다. 순식간에 엄청난 격차가 벌어졌다. 양팀은 미드에서 꽝 맞붙었는데, 결과는 당연히 젠지 e스포츠는 승리였다. 에이스를 띄운 젠지 e스포츠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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