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팀적 방향성 틀리지 않다면, 개인 실수는 크게 중요치 않아"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5개 |
디플러스 기아가 2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1세트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 역전패의 여파였는지 마지막 3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다음은 이재민 감독, '킹겐' 황성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이재민 감독 : 일단 2세트가 제일 아쉬웠고, 2세트는 바루스-애쉬로 조합을 구성해보려 했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웠나 싶기도 하다. 밴픽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킹겐' : 굉장히 아쉽다. 깔끔하게 이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든 상대가 조금 더 잘해서 졌다고 느낀다. 밴픽적인 부분도 우리가 좀 더 잘 살려서 잘했으면 충분히 이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적인 부분을 좀 더 신경을 쓰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Q. 지금까지 한 2패 모두 접전 끝에 패한 거라 고무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재민 감독 : 팀적인 방향 자체는 좋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에서 항상 말하지만, 즐겁게 게임하고 있다. 오늘 3세트 같은 경우도 쳐지지 않은 채로 상대의 플레이에 대한 노림수를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의 방향에서 천천히 잘해지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하겠다.


Q. 로스터 변경이 꽤 있었음에도 좋은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민 감독 : 조합 콘셉트나 플레이 방향성에서 봤을 때 팀합은 우리가 맞춘 기간에 비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해야 될 것을 잘 찾아나가면서도 상황에 따른 대처나 콜, 플레이 등이 잘 맞는다. 그래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킹겐' : 우리가 가고자 하는 팀적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면, 지금 시기에서 개인적인 실수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오늘 3세트에서 내가 솔로 킬을 당해서 구도가 조금 더 힘들어진 거나, '루시드' 선수가 중간에 잘려서 상대가 바론을 먹게 된 것 등은 개인이 기량에 신경을 써서 더 잘할 수 있다면, 중요하지 않다. 팀적인 방향성으로 봤을 때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비록 패배했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 가다.


Q. 3주 차 상대는 광동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다.

이재민 감독 : 당장 그 주차 경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대진은 아직 기초적인 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한화생명e스포츠 같은 경우는 '피넛' 선수를 비롯해 잘하는 선수로 구성되어 있고, 광동 프릭스는 팀적인 합 위주로 한다. 아직은 그 정도로만 생각했다.


Q. 다음주에 전 동료 '제카'와 맞붙게 됐는데.

'킹겐' : 앞선 인터뷰에서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꼽았다. 내가 많이 아꼈던 선수가 있는 팀을 상대하면, 한쪽을 패배할 수 밖에 없다. 누가 맞는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승리만큼 중요한 건 없다. '제카' 선수가 아끼는 동생인 만큼 더 이기고 싶다.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우리가 맞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재민 감독: 천천히 조금씩 계속 더 잘해지겠다. 지켜봐 달라.

'킹겐' : 당연히 팀적으로 더 잘해질 거고, 최근에 개인적인 실수가 잦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보완하겠다. 앞으로 디플러스 기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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