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압도적인 속도의 T1, HLE에 2:0...3연승 성공

T1이 생각보다 쉽게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격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를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T1의 엄청난 라인전 능력과 속도에 한화생명은 따라가지 못했다.

1세트,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1세트, T1은 '오너'의 녹턴이 드래곤을 가져간 후 바텀으로 향해 '피넛'의 뽀삐를 잡아 첫 킬에 성공했다. 그리고 T1이 자연스럽게 운영에서 앞서가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한화생명e스포츠도 드래곤 전투에서 선방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큰 틀에서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점차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박했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투에서 저력을 보여준 장면도 있지만 더 강력한 펀치를 날린 쪽은 역시 T1, 그중에서도 '제우스'의 요네가 가장 눈에 띄었다.

T1은 바론, 드래곤 영혼을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사이드에 강점이 있는 요네가 탑을 압박해 한화생명은 어쩔 수 없이 먼저 드래곤을 치기 시작했다. 요네도 순간 이동을 통해 드래곤에 합류해 상대를 제압한 뒤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에 성공했다.

2세트, '제우스'의 요네가 '도란'의 크산테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는데, '도란'이 6레벨 타이밍에 날카로운 킬각으로 충력전을 펼쳐 먼저 요네를 잡고 전사해 1:1 교환이 이뤄졌다. 바텀에서도 파이크를 가져간 '케리아'를 중심으로 계속 소소한 교전이 펼쳐졌지만 킬로 이어지진 않았다.

바텀과 미드까지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있던 T1은 '오너'의 렐이 탑으로 향해 크산테를 잡아 탑도 완전한 우위에 올라선 T1이었다. 미드에서도 킬을 기록한 T1은 초반부터 꽤 의미 있는 격차를 내기 시작했다.

전 라인에서 앞서는 T1의 템포를 한화생명e스포츠가 따라잡긴 어려웠다. T1은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반면, 한화생명은 답답함이 쌓이고 있었다. 드래곤 전투도 압승을 따낸 T1은 자연스럽게 바론까지 손에 넣고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21분 기준 드래곤 3스택, 글로벌 골드 차이는 9,000 이상이었다.

한화생명은 최대한 저항하며 밀려오는 T1의 챔피언들을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T1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뒤 진격해 28분 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0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