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상체의 무력' 보여준 젠지, 광동의 반란 잠재워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5개 |



2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광동 프릭스도 날이 바짝 선 '불-안딜' 듀오를 앞세워 좋은 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젠지 e스포츠 상체의 무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격전지는 바텀이었다. 먼저 '불' 송선규-'안딜' 문관빈 듀오가 선 6레벨 타이밍을 활용해 '리헨즈' 손시우의 밀리오를 잡아냈는데, '캐니언' 김건부 렐의 적절한 커버에 '불'의 루시안도 마무리 당했다. 렐은 연이어 바텀을 기습해 '페이즈' 김수환의 아펠리오스에게 2킬을 안겼다. 이에 광동 프릭스는 렐의 세 번째 갱킹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역공을 날렸다. '불독' 이태영의 오리아나에게 2킬이 모두 들어간 것도 호재였다.

팽팽한 상황에서 젠지 e스포츠가 '쵸비' 정지훈 니코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 바텀을 잡고, 미드 1차 타워를 밀었다. 손쉽게 3용도 챙겼다. 잘 큰 아펠리오스가 잘리고, 드래곤 스택이 끊기는 등 흔들리기도 했지만, 젠지 e스포츠는 위기에 강했다. 렐 없는 4대 5 한타에서 니코와 '기인' 김기인 크산테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것. 영혼 한타에서 '기인'의 원맨쇼가 다시 한 번 나오면서 승기를 잡은 젠지 e스포츠는 1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불-안딜'이 듀오 킬로 선취점을 올리긴 했지만, 젠지 e스포츠의 반격이 매서웠다. '캐니언'의 갱킹으로 바텀 손해를 만회했고, 드래곤 한타에서 2킬을 추가했다. 탑-정글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유의미한 격차를 벌린 젠지 e스포츠는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잘 큰 '기인'의 우디르와 '캐니언'의 세주아니는 불사의 포스를 뽐냈고, 젠지 e스포츠의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 내용 수정 : 2024.02.02. 18:41 ] 선수 표기 오류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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