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번 버그는 언제까지 방치? 많은 피해자 발생하고 있는 탐 켄치 납치 버그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45개 |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꽤 오랜 기간 방치되어온 버그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바로 탐 켄치의 W스킬 '집어삼키기/역류' 버그다.

이번에 발생한 일명 '납치 버그'는 탐 켄치의 W스킬 '집어삼키기/역류'에서 발생된 버그다. 이 버그를 이용하면 거리 제한 없이 아군이나 정글 몬스터 등을 삼킬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악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해당 버그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마우스 커서를 고정한 뒤 Q스킬을 사용하고 고정된 마우스 커서 위치까지 탐 켄치를 이동시킨다. 이때 탐 켄치가 이동하는 동안 W키를 연타한다. 이후 삼킬 대상에 W스킬을 사용한 뒤 다시 앞의 과정을 반복하면 거리에 상관없이 아군이나 정글 몬스터를 삼킬 수 있게된다.




▲ 시야에 보이는 아군이나 정글 몬스터를 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버그


이처럼 버그가 발생하면 대상이 어디에 있든 탐 켄치의 W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버그는 두 가지 방법으로 악용할 수 있다. 하나는 적군에 해롭고, 나머지 하나는 아군에 해로운 방법이다. 적군에 해로운 방법은 멀리 있는 아군을 삼켜 순식간에 수 싸움에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로 이해하면 쉽다. 또한, 위기에 처한 아군을 먼 거리에서 세이브시킬 수도 있다. 단, 이러한 방법은 실전에서 응용하기에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 때문일까? 실제로 탐 켄치의 납치 버그는 아군에 이로운 사용 방법보다는 아군을 괴롭히는 용도로 더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라인전을 하고 있는 아군을 우물이나 엉뚱한 장소로 호출하는 식으로 말이다. 라인전을 진행하며 이러한 버그를 이용하기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는 만큼,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응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협곡에서는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버그가 발생한지 약 3주가량의 시간이 흘렀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실제 악용 사례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랭크 게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보통 이처럼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될 경우, 문제가 발생한 챔피언을 사용하지 못하게 잠근 뒤 조치가 이루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탐 켄치의 납치 버그의 경우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유미의 마법 순환 팔찌 미적용 등 여러 버그가 방치되고 있는데,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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