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카사' 리 신 발차기로 해결한 승부, TES 승리로 1:1 동점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22개 |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양상이 나왔다. 초반이 불리했던 TES는 핵심을 찌르는 '카사' 리 신의 플레이와 함께 수닝에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수닝은 TES와 초반부터 정글러 간 성장 격차를 벌렸다. '소프엠'의 킨드레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카사' 리 신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다급한 '카사'의 갱킹이 봇에서 킨드레드의 궁극기에 막히면서 흐름은 더 수닝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드래곤 3스택을 앞둔 상황에서는 '엔젤' 조이와 '후안펑' 진의 포킹으로 '카사'를 순식간에 제거하며 유리한 흐름으로 향했다. 손해를 본 TES는 전투를 지속하다가 미드 포탑마저 잃고 말했다.

불리한 TES에겐 그래도 '카사' 리 신의 한 방이 있었다. 운영적으로 밀릴 법한 시기에 '카사'가 진을 걷어차 끊어내는데 성공한 것. 이는 바로 봇 타워를 밀어내는 성과와 드래곤 스택-바론까지 가져가는 그림으로 이어졌다. '잭키러브' 이즈리얼이 무리한 플레이로 잘렸지만, 이마저도 '카사'가 발차기로 만회하면서 가능한 그림이었다. 어느덧 TES가 글로벌 골드 5천 이상 앞서가게 됐다.

TES의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드래곤의 영혼을 두 번이나 저지하더니 밀고 들어가는 전투에서 연전 연승을 거뒀다. 핵심 딜러 둘이 끊긴 상황에서 '카사'가 세 명을 동시에 띄우는 발차기를 선보였고, 다음 전투에서 킨드레드마저 제압하며 경기를 자신의 발차기로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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