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프리시즌은 반등의 기회? 상승세 보이고 있는 우디르의 활약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26개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생소한 챔피언 하나가 자주 눈에 띈다. 바로 우디르다. 이 챔피언, 삭제 이외에는 구제할 방법이 없을 것 같았는데, 최근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프리시즌에 들어 승률과 픽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아이템 변경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10.24 패치 후 아이템 밸런스 변경으로 승률은 약간 낮아졌지만, 현재 약 52%가량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눈여겨볼 점은 1%를 넘기지 못하던 픽률이 3% 가까이 상승했는데,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디르 반등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역시 아이템 변화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디르는 총 두 가지의 아이템 빌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두 빌드 모두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 일부 아이템의 밸런스 패치 후 약간의 승률 하락세를 보인 우디르


먼저,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조합은 신화급 아이템 '발검음 분쇄기'를 이용한 빌드다. 사실 '발걸음 분쇄기' 자체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내의 대표적인 뚜벅이 챔피언 우디르에겐 한 줄기
빛과 같은 아이템이었다. 사용 시, 짧은 거리를 '돌진'할 수 있으며, 둔화까지 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이 빌드에선 전설급 아이템으로 '몰락한 왕의검'을 필수적으로 선택한다. 걸출한 기본 스탯과 체력 비례 피해, 여기에 3회 공격 시 적의 이동 속도를 훔칠 수 있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우디르와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몰락한 왕의검'의 이러한 효과는 '발걸음 분쇄기'의 사용 효과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동일하기에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발걸음 분쇄기' 빌드의 핵심 스킬은 '호랑이 태세'다. 일명 '호디르'로 이전에도 유행하기도 했던 운용 방식인데, 새로운 아이템과의 시너지가 좋다. 특히, 돌진기가 생긴 만큼, 이전보다 더 끈질기게 따라붙을 수 있게 되었기에 '호디르'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템에서 공격 속도 옵션을 다수 챙긴 만큼, 한 번 붙기만 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단, 탱킹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선택은 3번 째 코어 아이템부터인 만큼, 탱킹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 호디르와 피디르, 두 가지 빌드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다
(통계 출처 : op.gg)



▲ 발걸음 분쇄기를 이용하면 우디르도 이동기가 있는 원딜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호디르'에 이어서 '피디르' 빌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빌드는 '발걸음 분쇄기'를 이용하는 빌드와 다르게, '태양불꽃 방패'를 선택하고, AP 아이템인 '리치베인'을 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동 스펠은 점멸 대신 유체화를 사용한다. 아이템과 스킬 마스터 순서, 스펠을 제외하고 정복자 룬을 이용하는 건 호디르와 동일하다.

불사조 태세를 이용하는 일명 '피디르'는 딜과 탱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빌드로 볼 수 있다. 신화급 아이템으로 '태양불꽃 방패'를 선택하기에 어느 정도의 탱킹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후 '리치베인'으로 AP 딜과 이동 속도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탱딜 밸런스가 적절하게 맞춰진 우디르는 생각보다 강한 파괴력을 자랑할 수 있게 된다. 강력한 광역 공격이 가능하기에 정글링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인데, 이를 카운터 정글링으로 소화해내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치베인' 이후에는 폭발적인 딜을 뿜어낼 수도 있다. 대부분의 1:1 상황에선 지지 않는 강함을 보이고, 성장에 따라서는 다수를 상대할 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생각보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우디르의 활약은 괜찮아 보인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우디르의 강함을 모르는 유저가 많고, 얕잡아보다 큰코다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 피디르는 딜탱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는 만큼, 탱킹과 딜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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