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어린 T1, 개막전 한화생명 꺾었다(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17개 |



빅매치, T1이 한화생명을 잡았다.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이 종료됐다. 1경기에선 젠지 e스포츠가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며 kt 롤스터를 2:0으로 완파했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2경기는 역시나 치열했지만, 젊은 피 T1이 2:1로 끝내 승리했다.

젠지는 특유의 라인전을 기반으로 KT를 요리했다. 1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독주했다. 카밀을 선택한 '라스칼'은 이른 시간에 솔로 킬을 따내고, 이후에도 연이어 '도란' 최현준을 잡아냈다. 사이드가 완전히 붕괴되니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 수밖에 없었다.

2세트에는 '룰러' 박재혁이 날았다. 카이사 특유의 암살 플레이를 마음껏 뽐냈다. 적진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상대 딜러진을 잘랐고, 유유히 빠져나와 이후 한타 대승까지 이끌었다. 젠지가 경기 중간 약간의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면 더 손쉬운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었을 만큼 격차가 컸다.




베테랑을 제외하고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T1은 그 이유를 보여줬다. 1세트 한화생명을 완벽하게 무너트렸다. 카밀-갈리오 조합의 강점을 전투에서 고스란히 발휘했고, '엘림' 최엘림의 올라프 또한 유체화-아이오니아 장화를 사용하는 새로운 빌드로 대활약했다.

2세트는 '쵸비' 정지훈 오리아나의 독무대였다. 탄탄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쵸비'는 압도적인 실력을 선사했다. 실수라곤 전혀 없는 경기였다. '쵸비'를 중심을 똘똘 뭉친 한화생명은 한타를 통해 점점 승기를 굳혔다. 다른 선수들이 분전해준 점 역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승부의 종지부를 찍은 팀은 T1이었다. 2세트 부진했던 '클로저' 이주현이 시그니처 챔피언 이렐리아를 뽑아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쵸비'의 빅토르를 상대해 솔로 킬을 따냈으며, 줄곧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쳐 팀에 이득을 가져다줬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일 결과

1경기 kt 롤스터 0 vs 2 젠지 e스포츠
1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1 vs 2 T1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T1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T1
3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패 vs 승 T1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1위 젠지 e스포츠 1승 0패 +2
2위 T1 1승 0패 +1
-위 DRX 0승 0패
-위 DWG KIA 0승 0패
-위 아프리카 프릭스 0승 0패
-위 리브 샌드박스 0승 0패
-위 프레딧 브리온 0승 0패
-위 농심 레드포스 0승 0패
9위 한화생명 e스포츠 0승 1패 -1
10위 kt 롤스터 0승 1패 -2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일 차 예고

1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리브 샌드박스 - 14일 오후 5시
2경기 DRX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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