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리브-KT', 둘 중 한 팀은 연패

연패를 피하고 싶은 두 팀이 만난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1패를 안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첫 경기에 농심 레드포스를 만났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주요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경기를 잃었다. kt 롤스터의 경우에는 젠지 e스포츠에 완패했다. 젠지가 강팀으로 분류되기는 해도 정말 아무 힘도 써보지 못한 패배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초반 대진이 매우 좋은 편인데, 이때 승수를 챙겨야만 한다. 반대로 말하면 후반에 강팀과 연달아 조우하게 된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한, 좋은 대진 속에서도 연이어 패배를 쌓아나간다면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연패는 피해야만 한다.

리브의 승리는 바텀 손에 쥐어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루트-에포트' 조합이 개막전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에포트'는 자주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을 보완하는 데 실패한 모습이었고, '루트'는 그토록 팀에서 바라는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체 경기력은 합격점이었으니 바텀에서 균형을 맞춰주기만 하면 꽤 단단할 것이다.

KT에서는 '도란' 최현준이 확실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케스파컵을 통해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시즌 전 '너구리' 장하권이 '도란'의 기량을 칭찬한 바 있기도 하다. 하지만 '도란'은 개막전에서 '라스칼' 김광희에게 수도 없이 많은 솔로 킬을 내줬다. 조금 더 머리가 차가워야 한다. '도란'의 냉철함이 없으면 KT는 전력 구성상 빛을 발하기가 어렵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4일 차 일정

1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kt 롤스터 - 16일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D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