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노림수 차단하고 1승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24개 |




리브 샌드박스가 침착한 운영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노림수를 모두 차단하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초반 '드레드' 이진혁의 바텀 동선으로 향해 '뱅-리헨즈'의 라인전에 힘을 보탰다.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 킬을 발생하지 않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졌다. 첫 킬이 나온 건 11분 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전투였다.

서로 소환사 주문도 거의 다 있는 상황이었기에 어그로 핑퐁이 상당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프릭스가 2킬, 샌드박스는 1킬을 기록했고, 전령의 눈은 아무도 챙기지 못한 채 사라졌다. 이후 미드에서 더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챔피언이 전사하고, 순간 이동으로 다시 합류하는 등 굉장히 긴 교전이 지속됐고, 서로 킬을 비슷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챙겼고, 탑에서는 '페이트' 유수혁의 오리아나가 적절한 커버로 이득을 챙기며 18분 기준 4/0/2로 잘 성장했다. 이번에는 리브 샌드박스의 턴이었다. 탑 다이브를 시도해 빅토르를 잡고, 바텀에서는 '서밋' 박우태의 나르가 2:1을 이겨내며 리브 샌드박스가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리브 샌드박스를 두 번째 전령을 활용해 한 번에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무난하게 순항했다. 단단한 운영으로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가져갔다. 오브젝트 측면에선 모두 내준 아프리카 프릭스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글로벌 골드 격차는 나지 않아 한 번의 교전으로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들어오는 리브 샌드박스에게 바텀, 미드 억제기를 내주고 카밀로 탑 억제기를 우직하게 밀었다.

아프리카는 승부수를 걸었다. 장로 드래곤 앞에서 한타를 하는 게 아닌, 쉔의 궁극기와 카이사&카밀 백도어를 노렸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는 나르가 잘 버티고, 오리아나가 적절히 순간 이동으로 합류해 손쉽게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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