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부쉬 조합에 '형제 케미'까지! '페이커-칸나'의 남다른 합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댓글: 7개 |



이번 2020 LoL 올스타전에서 합이 가장 돋보이는 듀오로 '페이커-칸나'를 뽑을 수 있겠다. 1일 차부터 봇 라인으로 향해 아이번-렝가라는 독특한 조합을 선보이더니 2일 차에 야스오-요네 형제의 '케미'를 뽐냈다. 승리하고 싶었던 LCK-LPL 경기에서 칼 같은 합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칸나' 김창동의 카밀이 접전을 벌일 때, '페이커' 이상혁의 누누와 윌럼프가 달려와 구해주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그렇게 '페이커-칸나'는 픽 선택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T1의 두 선수에게 이번 올스타전, 그리고 기다리는 2021 시즌에 관해 들어볼 수 있었다.




Q. '페이커' 선수는 매년 참가해왔고, '칸나' 선수는 올해 올스타전이 처음이다. 2020 올스타전을 경험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페이커' 이상혁 : 올해도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이 이번 올스타전을 재밌게 봐줬으면 했다.

'칸나' 김창동 : 팬들의 투표로 뽑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팬들에게 감사하다. 올스타 팀원들과 오프라인 무대에서 만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Q.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는데, 특별한 인상을 주는 올스타 멤버가 있었나.

'페이커' 이상혁 : 올스타 팀원들이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었다. 호흡을 맞추는 능력도 뛰어나더라.

'칸나' 김창동 : '베릴' 조건희 선수가 탑 워윅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웃겼다. 기억에 남는다.


Q. 올스타전에서 두 선수의 호흡이 돋보였다. 1일 차에 보여준 봇 렝가-아이번은 어떻게 꺼내게 됐는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갑자기 '칸나' 창동이가 아이번을 픽하더라. 내가 렝가로 합을 맞춰줘야겠다 싶어서 픽하게 됐다.

'칸나' 김창동 : 재미있는 챔피언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아이번이 보였다. 아이번을 픽하고 렝가할 사람을 찾았는데, '페이커' 상혁이 형이 선택하더라.


Q. LCK와 LPL 첫 대결에서 팬들이 추천해준 챔피언 중 누누와 카밀을 골랐다. 두 챔피언을 선택한 이유를 알려달라.

'페이커' 이상혁 : 1경기는 승리를 목표로 했다. 그래서 팀에 가장 잘 맞으면서 재미도 챙길 수 있는 누누를 선택하게 됐다.

'칸나' 김창동 : 나도 첫 판은 이기고 싶어서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


Q. 1, 2일 차 모두 요네-야스오를 플레이 했는데, 해당 조합으로 원하는 그림이 있었나.

'페이커' 이상혁 : 요네 궁극기로 상대 모두 맞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기회를 잘 안 주더라.

'칸나' 김창동 : 내가 원하는 그림은 아닌데... 일단 나는 야스오로 죽기만 해서 즐기기 힘들었고, 요네 혼자 재미있어 보였다.


Q. ('페이커'에게) 올스타전 1:1 토너먼트의 상대와 합의 하에 미러전을 할 때마다 결과가 안 좋다. 올해는 '프레이'와 아무무 대결에서 탈락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미러전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페이커' 이상혁 : 미러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 제안이 오면 또 할 것 같다.


Q. ('칸나'에게) 올스타전에서도 솔로 킬 능력이 뛰어났다. 요즘 '제우스'와 랭크 대결 영상이 많이 올라오던데, 라인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가?

'칸나' 김창동 : 둘 다 솔로 랭크도 팀 연습처럼 열심히 하는 중이다. 감독님 피드백을 받아 실력을 키우고 있다.


Q. 두 선수는 LCK 준비에 들어갈텐데, 2021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페이커' 이상혁 : 내년에는 좀 더 집중력 있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칸나' 김창동 : 2021년은 올해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


Q. 새롭게 합류한 양대인 감독님과 돌아온 이재민 코치님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나?

'페이커' 이상혁 : 감독-코치님 모두 게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팀원들도 모두 믿고 잘 따르고 있다.

'칸나' 김창동 : 코치님과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가끔 칭찬과 동기부여를 해줘서 연습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새 시즌을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하게 해달라.

'페이커' 이상혁 :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줬으면 한다.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미지 출처 : T1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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