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DWG KIA, 3세트 혈전 끝에 T1 제압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53개 |



DWG KIA가 3세트를 역전하며 T1을 제압했다. 상대 사미라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침착한 운영을 통해 T1의 빈틈을 잘 파고들었다.

3세트 초반, DWG KIA가 '칸' 김동하 나르의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이에 T1은 봇 다이브로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를 잡아내며 손해를 메웠다. 탑 차이 만큼이나, 원딜 간의 성장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드래곤 쪽에서 열린 한타서 드러났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사미라가 2킬을 추가했다.

양 팀의 의도는 분명했다. DWG KIA는 상체에 집중해 미드 1차를 밀어내며 포탑 선취점을 챙겼고, 그 사이 T1은 봇 다이브로 또다시 득점했다. 사미라의 성장이 워낙 빠른 덕에 T1이 미세하게 글로벌 골드를 리드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시종일관 압박을 당하던 '칸나' 김창동의 카밀이 사이드 라인에서 솔로 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DWG KIA의 세 번째 드래곤 타이밍. T1의 입장에서는 양보할 수 없는 오브젝트였다. '케리아' 류민석의 렐이 먼저 잡히면서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엘림' 최엘림 릴리아의 궁극기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사미라가 날뛸 수 있는 구도가 됐다. 사미라는 이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달성했고, 도합 8킬 0데스 2어시스트로 무지막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바론에서의 눈치 싸움이 지속되던 도중 크게 사고가 났다. 다소 무리하게 바론을 두드리던 릴리아와 렐이 먼저 물리면서 T1에게 좋지 않은 구도에서 전투가 열렸고, DWG KIA는 이를 놓치지 않고 한타 대승을 거뒀다. 전리품으로 바론과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DWG KIA는 손쉽게 T1의 탑 억제기를 철거했다.

37분 경, DWG KIA가 장로 드래곤 버스트에 성공했다. T1은 곧바로 이어진 한타에서 사미라의 막바지 슈퍼 세이브로 한숨 돌리는 듯 싶었지만, 순간이동으로 돌아온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가 릴리아를 마무리하면서 바론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DWG KIA는 미드와 탑 억제기를 차례로 밀었고, 한타를 대승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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