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뱅' 배준식, "LCK 복귀 즐거워... T1전 '페이커' 나왔으면"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20개 |
17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5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 진행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라인 주도권을 활용해 모든 드래곤을 처치하는 운영 능력을 뽐내며 프레딧 브리온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라이너 '뱅' 배준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국내 복귀 후 LCK에서 거둔 첫 승리라 뿌듯하다.


Q. LCK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말해 달라.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게 훨씬 많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며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는 것에 중점을 많이 두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고 싶다. 또 올해가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지 햇수로 9년 차인데, 적어도 10년 차까지는 하고 싶다. 어느 팀에 가든 계속 발전해서 최고의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2020 KeSPA컵부터 지난 DRX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어떤 피드백을 했나.

운영적인 부분에서 했어야 하는 플레이, 해선 안되는 플레이 등에 대해 팀적으로 조율했다. 합류 타이밍이나 압박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DRX전의 경우 인게임에서 완벽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의 한계도 있었기에 밴픽 과정을 바꾸는 시도를 했다.


Q. 오늘 경기서 드래곤을 위주로 한 운영이 눈에 띄었다. 미리 합의된 움직임이었나.

미리 이야기된 것도 있는데, 오늘 경기에선 타이밍이 잘 나와서 드래곤을 모두 가져온 것 같다.


Q. 사미라와 카이사로 후반 캐리에 성공했다.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한다면.

괜찮게 플레이했지만, 완벽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경기 때 나온 실수는 쉽게 고칠 수 있다.


Q. 본인 또래인 한얼 감독-남태유 코치와 생활 중인데 특별한 점은 없나.

나이, 경력을 따지기보다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코치진과 특별히 다른 점은 느끼지 않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만 세라핀을 사용 중인데, 어떤 장점이 있나.

'리헨즈' 선수가 세라핀을 매우 잘 다루고, 강한 타이밍도 잘 안다. 나도 지원형 서포터 픽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서 전체적인 조합을 봤을 때 상황이 알맞으면 꺼내는 거다.


Q. 나중에 T1과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

감정이 좀 남다를 듯한데, 아무래도 적으로 만나게 되니 재밌을 것 같다. 우리가 T1과 만났을 땐 꼭 '페이커'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승리가 좋지만 모두가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놓지 않고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 준비해야 할 듯하다. 또 팬분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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