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새로운 티어 챔피언 될까? 빠른 상승세의 '그웬'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40개 |



"마법의 힘으로 살아나 인간이 된 인형 그웬은 한때 자신을 만들었던 도구를 휘두른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자신을 만든 창조자의 사랑을 느끼며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긴다. 그웬이 부리는 신성한 안개는 그웬의 가위와 바늘, 실에 축복을 내린 고대의 보호 마법이다. 모든 게 새로운 것으로 가득하지만, 그웬은 망가진 세상에서 살아남은 선한 이들을 위해 기꺼이 싸우러 나선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소개
  • 이름: 그웬, 신성한 재봉사-(Gwen, the Hallowed Seamstress)
  • 특징 : 전사, 암살자, 마법사, 둔화, 고정 피해
  • 추천 포지션 : 탑, 미드, 정글
  • 챔피언 기본 정보 : https://lol.inven.co.kr/dataninfo/champion/detail.php?code=155
  • 스킨 정보 : [기본 그웬 스킨] [우주 그루브 그웬]



  • ■ 챔피언 '그웬'의 핵심 정보

    ▲ 그웬 챔피언 집중탐구| 게임플레이 – 리그 오브 레전드


    155번째 챔피언 그웬은 평타 공격 기반 AP 전사 챔피언으로 등장했습니다. 패시브 '가위 난도질'부터 기본 공격에 추가 피해와 회복 옵션을 달아주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평타 공격이 중요한 챔피언인 셈이죠. 일반적으로 기본 공격은 AD 챔피언들이 전문인만큼, 상대적으로 소수였던 주문력 기반 평타 챔피언 그웬의 등장은 챔피언 가용 풀을 넓혀 주기도 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많은 챔피언들이 기절급의 강력한 CC를 하나 쯤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웬은 CC가 매우 부족한 챔피언들 중 하나죠. 보유 스킬 중 궁극기에만 둔화가 달려 있어, 6레벨 이전에는 사실상 CC 없이 게임을 해야 합니다. CC는 딜교환의 근거나 갱킹 호응과 도주에 모두 활용되는 기술인만큼, CC가 부족한 '그웬'을 플레이 할 때에는 교전각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웬의 '신성한 안개(W)'는 아주 중요한 스킬입니다. 안개 범위 밖의 공격은 그웬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그웬에겐 추가로 물마방을 더해주기 때문에 전투 상황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근접 교전을 해야하는 그웬이 교전을 펼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핵심 스킬입니다.




    ▲ 상황에 따라선 일방적 교전 이득을 볼 수 있는 '신성한 안개(W)'
    (영상 출처: 롤플레이 LOLPLAY 유튜브 채널)


    이와 함께 패시브 '가위 난도질'의 유지력은 그웬이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 '싹둑싹둑!(Q)'과 궁극기 '바느질'은 모두 '가위 난도질'이 적용되어 적 챔피언을 공격함과 동시에 '그웬'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돌격가위(E)' 역시 평타 공격을 강화하는 스킬인만큼 실질적으로 모든 스킬이 패시브 효과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죠.

    이처럼 그웬은 포킹이나 도주보다는 상대 공격에 응전하는 인파이터입니다. '신성한 안개(W)'를 통해 물마방 증가 및 먼 거리의 방해를 무시하며, 기본 공격과 스킬들로 패시브 회복과 추가 피해 쌓아가며 교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그웬의 기본 전투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출시 후 빠른 상승세! 그웬의 현재 랭크 통계

    신규 챔피언이 대개 그러하듯, 그웬 역시 출시 직후 성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랭크 티어에 따라 3~40%대 승률을 기록한 그웬은 현재 전체 기준 43.5% 정도의 승률과 9.9%의 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밴률 또한 43.7%로 높았지만, 그웬이 상대하기 어려워서 밴했다기 보다는 아직 챔피언 대처법이 명확하지 않고, 미숙한 아군 유저가 선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일자별로 살펴보면 그웬의 승률은 출시 이후 빠르게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시 당일 3~40%대 승률이었던 그웬은 21일에는 46% 근처로 승률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랭크 상위 티어에서의 승률 상승폭이 높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내용입니다.




    ▲ 빠른 승률 상승을 기록중인 그웬. 특히 랭크 상위 티어에서 상승폭이 높았다 (통계 출처: fow.kr)


    포지션 별로 비교할 경우, 각 통계 사이트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탑:미드:정글이 6:2:1 비율로 사용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탑 라인에서 승률이 46%대로 가장 높았으며, 미드-정글 포지션은 40~43%대 승률로 비교적 부진했습니다.

    양 옆이 트여있고, 라인 길이가 짧아 추격이 어려운 미드 라인과 스킬 구성상 CC가 부족하여 갱킹 능력이 떨어지고, 정글 사냥에 큰 이득이 없기에 미드-정글에서는 현재까지 낮은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초부터 탑 라인으로 챔피언으로 기획된 그웬은 지금까지는 의도대로 탑 라인에 설때 가장 활약하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라이엇의 의도대로? 탑에서 가장 좋은 모습 보이는 '그웬'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연구는 계속 진행중! 그웬의 현재 사용 빌드는?

    그웬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룬&아이템 빌드까지 살펴볼까요. 핵심 룬의 경우, 라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정복자'를 선택했습니다. 스킬과 평타로 비교적 빠르게 '정복자'를 발동할 수 있고, 지속적인 교전을 펼쳐야 하는 그웬에게 '정복자'의 옵션이 아주 잘 맞기 때문입니다. 보조 룬으로는 대체로 지배 계열의 '피의 맛', '굶주린 사냥꾼'과 같은 유지력 보조 룬이 사랑 받았으나, 탑-미드 라인에서는 결의의 '뼈 방패', '소생' 역시 비교적 자주 선택된 룬이었습니다.

    아이템 빌드는 신화급 아이템 '균열 생성기'와 전설 아이템 '내셔의 이빨'이 주로 채용 되었습니다. '균열 생성기'는 꾸준히 붙어 교전하는 챔피언에게 유용한 신화급 아이템이죠. 실제로 통계상 '균열 생성기'는 다른 신화급 아이템보다 그웬에게 높은 승률을 보장했습니다.







    ▲ 랭크 게임에서 주로 선택된 그웬의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다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챔피언인 만큼 여전히 빌드와 포지션 연구는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솔로 랭크에서 그웬을 자주 다룬 프로게이머 '칸나' 김창동의 경우, '균열 생성기' 대신 '신성한 파괴자'를 주로 선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LCK에 '우디르' 바람을 일으켰던 '표식' 홍창현은 그웬을 정글러로 여러 차례 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빌드가 정립된 챔피언도 연구에 따라 새로운 포지션, 빌드가 유행하는만큼, 신규 챔피언 그웬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균열 생성기' 대신 '신성한 파괴자'를 자주 사용한 '칸나'



    ▲ 그웬의 정글 가능성은? 최근 정글러로 그웬을 사용한 '표식' (통계 출처: lolvvv.com)


    과연 그웬은 새로운 티어 챔피언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요? 분명 그웬은 출시 직후 낮은 승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빠른 승률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비에고'나 '요네'와도 비슷한 모습이죠. 또한 랭크 상위 티어에서 더 빠르게 승률을 올리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 대회에 활약 가능성도 미리 짐작해 볼 만합니다.

    아무래도 신규 챔피언이다보니,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춰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죠. 이미 그웬 출시 이후 핫픽스를 통해 기본 방어력과 Q 스킬의 피해량이 상향되기도 했으니까요. 승률을 회복하고 있는 그웬,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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