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G2, 로그에게 1:3 패배... MSI 진출 좌절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7개 |



G2 e스포츠를 MSI에서 볼 수 없게 됐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 2021 LEC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패자전 G2 e스포츠(이하 G2)와 로그의 대결이 진행됐다. G2가 1세트를 선취했지만, 로그가 이후 세트를 모조리 가져오며 매드 라이온스가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에선 G2가 역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힘싸움 열세를 보이던 G2는 24분경 '트림비'의 렐을 자르고 바론을 처치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두 번째 바론을 둔 대치 상황에서 '캡스' 세라핀의 유지력이 제대로 발휘되며 에이스가 나왔고, 그대로 탑으로 진격한 G2가 로그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에 로그는 2, 3세트를 연달아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힘의 차이를 과시했다. 니달리와 릴리아를 기용한 '인스파이어드'는 경기 내내 G2를 괴롭혔고, 라인전부터 말려버린 '캡스'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스 사마'도 두 세트 연속으로 700골드의 현상금이 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로그의 승리에 일조했다.

크게 흔들린 G2는 결국 4세트까지 내줬다. 첫 전령 싸움에서 '인스파이어드'의 릴리아가 얄미운 무빙으로 G2를 유혹해 일방적인 3킬을 만들며 빠르게 앞서갔다. G2가 특유의 노련한 다이브와 잘라내기를 통해 필사적으로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대규모 한타에서 번번이 밀리며 되려 상처가 깊어졌다. 결국, 32분 만에 G2의 넥서스가 터지며 로그가 활짝 웃었다.

한편, 로그와 매드 라이온스의 결승은 12일 오전 12시에 시작된다. 우승 팀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2021 MSI에 진출한다.


■ 2021 LEC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4강 패자전 결과

패자전 G2 e스포츠 1 vs 3 로그
1세트 G2 e스포츠 승 vs 패 로그
2세트 G2 e스포츠 패 vs 승 로그
3세트 G2 e스포츠 패 vs 승 로그
4세트 G2 e스포츠 패 vs 승 로그


■ 2021 LEC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 일정

결승 매드 라이온스 vs 로그 - 12일(월) 오전 12시

사진 출처 : G2 e스포츠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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