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웨이보 게이밍, '9킬 사일러스' 제압하고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5개 |



매드 라이온즈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사일러스의 엄청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반면, 웨이보 게이밍은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상대의 빈틈을 파고 들었다.

웨이보 게이밍은 이른 바텀 다이브로 '카르지'의 애쉬와 '힐리생'의 알리스타를 모두 잡았고, 이후 2대 2 교전에서 듀오 킬을 올리며 큰 격차를 벌렸다. 바텀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인지한 매드 라이온즈는 미드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애쉬-알리스타를 적극적으로 올려 상대 미드-정글을 괴롭혔고, 2데스를 누적한 '샤오후'의 아리는 '니스퀴'의 사일러스에게 솔로 킬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웨이보 게이밍은 라인전에서만 3/0/1을 기록한 '라이트'의 칼리스타을 활용해 주도권을 빼앗아오려 했다. 일찌감치 바텀 1차를 철거한 바텀 듀오를 미드로 올렸고, 협곡의 전령을 두드렸다. 하지만, 퇴각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잡히는 바람에 일방적으로 4킬을 내주고 말았다. 어느새 사일러스는 6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드래곤 2스택을 쌓는 과정에서 바텀 듀오를 모두 잃은 매드 라이온즈였지만, 사일러스의 힘은 여전했다. '엘요야'의 바이와 함께 칼리스타를 삭제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일러스가 없는 사이 바이가 잘리는 바람에 바론을 내주긴 했으나, 후속 전투에서 3킬을 챙기며 한숨 돌렸다. 여전히 노데스로 성장 중인 사일러스는 아리를 암살하면서 다시 한번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25분 경, 사이드 라인에서 사일러스가 잘리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웨이보 게이밍은 탄력을 받은 듯 역으로 매드 라이온즈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미드에서 열린 5대 5 한타서 전사자 없이 4킬을 만들어냈다. 집중력을 되찾은 웨이보 게이밍은 '웨이웨이'의 렐이 먼저 잡힌 수적 열세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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