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운영까지 압도한 프나틱, 2세트까지 승리... 세트스코어 2:0

경기결과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126개 |



프나틱이 2세트까지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봇에서 득점을 챙긴 후 완벽한 운영을 뽐낸 결과였다.

초반 봇 주도권을 갖고 있던 프나틱이 과감한 갱킹을 시도하자 모든 라이너들이 순간 이동을 사용하며 단숨에 5:5 교전이 벌어졌다. 수비적인 위치에 있던 탑 e스포츠가 3킬 1데스로 이득을 봤지만, 이후로도 프나틱이 봇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일방적으로 킬을 쌓았다. 탑 e스포츠가 위안 삼을만한 점은 '위옌자'의 탐 켄치만 5데스를 기록했다는 것이었다.

탑 e스포츠는 킬 스코어 열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골드는 앞서고 있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둔 대치 상황에서는 '나이트'의 사일러스가 '뷔포' 오른의 궁극기를 빼앗아 사용하며 프나틱의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저지했다. 팽팽한 양상 속에 탑 e스포츠는 '369'의 갱플랭크가, 프나틱은 '레클레스'의 애쉬가 빠른 성장을 이어갔다.

21분경 프나틱이 대량 득점했다. 봇에서 점멸이 없는 '369'의 갱플랭크를 노리며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완벽한 스킬 활용과 호흡을 뽐내며 '힐리생'의 브라움만 내준 채 4킬을 올렸다. 프나틱은 곧바로 바론을 챙기고 드래곤 버프 3중첩까지 가져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밸런스가 잘 잡힌 프나틱의 조합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진 반면 '카사'의 자르반 4세는 픽의 의미와 존재감을 완전히 잃었다. 프나틱은 '레클레스'의 애쉬 없이도 한타에서 승리하는 괴력을 뽐내며 화염의 드래곤 영혼을 챙겼다.

프나틱은 두 번째 바론을 대놓고 두드리며 탑 e스포츠를 불렀다. 탑 e스포츠의 공격력은 프나틱을 밀어내기에 어림도 없었고, 약간의 교전 끝에 프나틱이 가볍게 바론을 처치했다. 미드 진격 중 '레클레스'의 애쉬가 끊기며 한차례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프나틱의 우세는 여전했다. 이후 큰 어려움 없이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른 프나틱이 그대로 탑 e스포츠의 본진으로 쳐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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