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날 POG에 선정된 '페이즈' 김수환, '쵸비' 정지훈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소감은?
'페이즈' : 오랜만에 3세트까지 가서 힘들게 이겼는데, 재미있기도 했지만, 조금 힘들었다.
'쵸비' : 경기 하면서 너무 쉽지 않았고, 많이 힘들었다. 우승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은 크게 상관없는 메리트인 것 같아서 큰 감흥은 없다.
Q. ('페이즈'에게)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매치 12연승 중이다. 팀 상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페이즈' :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겼던 것 같아서 팀 상성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그냥 계속 이기니까 좋다.
Q. ('쵸비'에게) 3연속 애니-리 신을 상대해보니 어땠나.
'쵸비' : 애니-리 신 조합을 많이 연습해 왔다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 까다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계속 상대를 하게 됐다. 상대도 잘 준비해왔고, 우리도 그에 맞게 잘 대처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페이즈'에게) 2세트 바루스-탐 켄치 상대로 징크스-쓰레쉬가 등장했다. 바텀 라인전에 자신 있었나.
'페이즈' : 구도 자체가 우리가 이기는 구도라 구도대로 주도권을 잘 이용했다.
Q. ('페이즈'에게)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쿼드라 킬을 하기도 했는데.
'페이즈' : '리헨즈' 손시우 형이 나를 삼켜서 좀 당황했는데, 들어오는 리 신을 잘 포커스 했다. 우리 정글러만 살아있는 상황이라 장로를 먹은 덕분에 다 잡은 것 같다.
Q. ('페이즈'에게) 펜타를 빼앗은 게 공교롭게도 '기인' 선수였다.
'페이즈' : 게임이 너무 팽팽한 상태가 펜타 욕심이 잘 안 났다. 그래서 괜찮다.
Q. ('쵸비'에게) 3세트에서 과감한 앞점프로 상대 애니를 잡는 명장면이 나왔다.
'쵸비' : 우리 팀만 백업이 되는 상황이었다. 리스크가 있긴 했지만, 해야 유리한 상황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리헨즈' 선수가 나만 미드에 오는 턴이라고 해서 궁극기+점멸로 배달하는 각을 봤다.
Q. ('쵸비'에게) '루시드' 리 신의 활약이 매서웠는데.
'쵸비' : 리 신이 예전부터 딜러들에게 압박이 심했는데, 수은 장식띠로 막을 수 없게 되면서 더 심해졌다. 그런데, 상대 '루시드' 선수가 리 신을 너무 잘 써서 좀 힘들었다.
Q. 마지막 주차에 DRX,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만난다.
'페이즈' : 남은 경기 방심하지 않고 계속 이기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잘할 수 있게 좋은 경기력 이어가고 싶다.
'쵸비' : 오늘 경기 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 잘 찾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페이즈' : 팬분들이 안 계셔서 경기 하는 맛이 좀 안 나는 것 같다. 빨리 현장에서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쵸비' : POG 점수가 계속 엎치락뒷치락 하고 있는데, 확실하게 1위 굳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Arr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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