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OP였던 오른, 재개될 10.5 패치 버전에서는?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2개 |



밴 아니면 픽됐던 오른의 위상이 10.5 패치에서는 많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약 3주 만에 온라인으로 재개된다. 하루 최대 3경기까지 진행되며 패치 버전은 10.5로 알려졌다.

멈추기 전까지 LCK는 10.4 패치로 진행됐다. 당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건 아펠리오스도 세트도 아닌 오른이었다. 밴픽률이 치솟았고 승률도 뛰어났다. 팀별 판단으로 오른을 밴하지 않았던 팀들도 존재했지만 갈수록 그 수가 점점 줄었다. 그만큼 오른은 프로 씬에서 특히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들 간 경기에서는 물론 일반 유저들 간 랭크게임에서도 오른이 지나친 위엄을 보이자 라이엇 게임즈가 철퇴를 들었다. 직접적인 너프 패치가 10.5 버전에서 발생했다. 불안정 발동 피해량이 크게 줄었고 자신과 팀원의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오른의 레벨도 하나씩 올렸다. 이제 자신의 아이템은 12레벨이 아닌 13레벨에, 팀원의 아이템은 13레벨이 아니라 14레벨부터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게 됐다.

일단, 오른은 직격탄을 맞고 랭크게임에서 낮은 승률을 보였다. 부동의 1티어 챔피언이던 오른은 승률 50% 미만의 위치로 떨어졌다. 대미지 너프로 라인전 능력이 떨어졌고 아이템 업그레이드 레벨 상승의 효과도 있었다. 특히, 챌린저 티어에서 오른의 승률은 41%대로 떨어져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대회에서의 영향도 컸다. 현재 유일하게 진행 중인 LPL에서 오른은 그저 그런 챔피언이 됐다. 10.5 패치가 적용됐던 지난 3월 19일 세 번의 경기, 7번의 세트에서 오른은 3번 밖에 픽되지 않았다. 승률도 1승 2패로 저조했다.

LCK도 곧 10.5 패치로 재개된다. 오른이 LPL과 달리 LCK에서는 여전히 사랑받을까. 아니면 챌린저 티어에서의 저조한 성적처럼 LCK에도 이가 반영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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