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서열 정리 확실... 강력했던 테스형, DRX에 또 승리(종합)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114개 |




11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의 경기를 끝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A조 수닝과 G2 e스포츠, B조는 담원 게이밍과 징동 게이밍, C조 젠지 e스포츠와 프나틱. 그리고 금일 D조에서는 탑 e스포츠가 1위, DRX가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금일 열린 D조의 1경기, DRX는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1승을 추가했다. 탑에서 다이브로 '솔로'의 오른을 잡아내는 걸 시작으로 전령까지 풀어 탑 타워를 파괴했고, 잘 성장한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가 날뛰며 30분 만에 플라이퀘스트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경기에서는 TES가 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상대로 전 라인에서 주도권을 쥐고 '카사'의 그레이브즈가 경기를 터뜨리며 무려 킬 스코어 25:3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따냈다.





연달아 3경기 역시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DRX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상대로 초반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살짝 말렸으나 금세 일어서며 시나브로 역전각을 보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던 DRX는 정글러끼리 레벨 차이가 꽤 나는 상황에서 바론을 뺏기는 실수가 나와 경기가 조금 더 연장되긴 했지만 DRX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어진 4경기에서는 D조 최대의 이변을 결과가 나왔다. 이미 8강 진출 여부는 확정난 상태지만, 플라이퀘스트가 TES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북미는 팀 리퀴드, TSM 등 계속 어두운 모습만을 보여주던 북미였는데, 비록 탈락이나 플라이퀘스트가 LPL 1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플라이퀘스트는 TES를 잡은 기세를 몰아 자신들의 마지막 경기인 UoL과 대결은 블리츠크랭크, 미드 베인 등 스타일리쉬한 픽으로 UoL을 압살하며 3승 3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그리고 1위 결정전이 된 마지막 6경기, 경기 중반까지 킬 하나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양상으로 흘렀는데,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초반부터 스택을 잘 쌓아 DRX가 웃는 그림이었다.

절정의 경기력을 보유한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작은 실수에서 균열이 벌어졌고, TES가 교전을 승리로 이끌며 바론, 드래곤 영혼을 점차적으로 가져가 결국 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8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플라이퀘스트 패 VS 승 DRX
2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패 VS 승 탑 e스포츠
3경기 DRX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
4경기 탑 e스포츠 패 VS 승 플라이퀘스트
5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패 VS 승 플라이퀘스트
6경기 DRX 패 VS 승 탑 e스포츠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D조 결과

D조
1위 탑 e스포츠(5승 1패)
2위 DRX(4승 2패)

3위 플라이퀘스트(3승 3패)
4위 유니콘스 오브 러브(0승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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