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1R] 첫 다전제 치른 '뷔스타', "팀원 신뢰하면 긴장 없다"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18개 |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2라운드로 향했다. '뷔스타' 오효성은 열세였던 3세트에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극적 역전승을 견인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을 부탁한다.

5세트까지 이어진 긴 승부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Q.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경기였다.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긴장은 없었나.

전혀 없었다. 팀원들을 항상 신뢰하면 긴장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라고 특별히 뭘 준비한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Q. 경기가 5세트까지 이어졌는데, 집중력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경험이 많은 '데프트-'쵸비'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잘 챙겨줬다. 5세트를 앞둔 상황에서 감독, 코치님은 집중력 잃지 말고 첫 세트인 것처럼 하라고 다독여주셨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모든 세트에서 세라핀을 1순위로 밴한 이유는?

세라핀을 열면 상대에게 '꿀챔'을 주는 것 같아 그냥 밴했다. 세라핀은 미드-서포터 스왑도 가능하고, 한타에서도 좋고,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느낌이 있다.


Q. 3세트서 극적 이니시에이팅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봇 라인에 상대 오리아나가 보였는데, 이에 상대가 미드 포탑을 치면 교전을 열자는 콜을 했다. 징크스가 포탑을 치길래 바로 들어가서 싸움을 잘 열었던 것 같다.


Q.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상황에서도 다른 팀에 비해 유독 조용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나를 포함해서 조용한 성격의 팀원들이 많다. 특히 주장 '데프트' 선수가 조용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결국 '데프트' 선수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웃음). 봇 라인의 경우 소통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텔레파시로 통하는 게 있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담원 기아 또는 젠지를 상대한다. 어느 팀을 만나고 싶나?

담원 기아다. 지난 정규 시즌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해서, 다음 대결에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담원 기아를 만나면 결승전을 치르는 느낌이 들지 않겠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2라운드에선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준비도 잘 해서 찾아뵙겠다. 경기를 봐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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