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1R] '칸커페테케' 노련함, T1에 1세트 승리 안겨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43개 |


▲ 사진 제공: T1

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R 두 번째 T1과 DRX의 1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긴 장기전 속에서 DRX의 집중력은 점점 떨어졌지만, T1의 집중력은 더욱 올랐다.

DRX가 제이스, 조이, 이즈리얼을 꾸리며 극포킹 조합을 완성했다. 반면, T1은 다소 무난한 조합으로 1세트에 임했다. 김동준 해설은 DRX가 밴픽을 좀 더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예상보다 평탄한 라인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DRX가 탑 라인의 순간이동 스펠 차이를 이용해 바람의 드래곤을 챙겼다. T1도 곧바로 전령을 챙겨서 아쉬울 건 없었다. DRX는 조합이 만족스러운지 굉장히 급하게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유명한 '킹겐'도 최대한 절제하면서 라인전을 풀었다.

선취점이 15분 만에 나왔다. 조이의 포킹으로 우디르의 체력이 적은 것을 확인한 '표식'이 곧바로 미드 라인에 달려들어 빅토르를 잡아냈다. 이어 점멸이 빠진 빅토르를 다시 노려 잡아내면서 미드 간의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다만 이에 반응하는 T1도 상대의 턴을 받아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앞서 나갔다.

포킹 조합의 강점을 DRX가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표식'의 다소 무리한 움직임을 잡아낸 T1이 바론 사냥을 했지만, 포킹으로 상대를 밀어냈다. 이어 T1이 다소 무리하게 제이스를 노리고 달려들자 되받아치면서 이득을 봤다. 숨 막히는 대치 구도에서 DRX는 침착했고, 끝내 상대를 밀어내면서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T1이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차 봇 타워 앞에서 대치하는 와중에 점멸이 없는 '바오'의 이즈리얼을 노려 잡아냈다. 이전 바론 싸움에서 실수를 했던 '칸나'의 이니시에이팅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T1은 이어진 바론 싸움에서도 상대의 싸움을 되받아치면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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