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박빙의 승부 끝에 KT에 복수 성공한 DK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18개 |



디플러스 기아가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엄청난 장기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1세트, kt 롤스터와 DK는 정글러인 '표식'의 리 신과 '루시드'의 뽀삐가 바텀 위주로 동선을 짜며 신경전을 펼쳤다. DK는 계속 바텀을 노렸는데, kt 롤스터도 잘 대처하며 다이브를 당하는 일은 막았다. 이후에도 양 팀의 팽팽한 구도는 계속 이어졌다. 드래곤도 서로 나눠 가졌고, 전투에서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는 없었다.

35분이 되도록 글로벌 골드 차이 없이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드래곤도 3:3까지 꽉 채웠고,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전투가 펼쳐져도 두 팀 모두 힘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쉽사리 균형이 기울진 않았다.

DK가 바론을 가져가며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만족할 성과를 올리진 못했고, 오히려 kt 롤스터가 드래곤 영혼 앞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DK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경기 시간은 50분을 넘어 스킬 하나, 움직임 하나가 곧 승, 패로 이어질 순간까지 왔다.

다시 바론을 통해 DK가 kt 롤스터를 압박했고, '에이밍'의 루시안은 CS가 600개가 넘고 신발까지 팔아 6공격 아이템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을 앞둔 상황, kt 롤스터는 '비디디'의 오리아나가 라인 클리어를 위해 순간 이동으로 합류하려 했지만 타이밍을 놓쳤고, DK가 전투 승리와 동시에 '킹겐'의 아트록스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1:0을 만들었다.

2세트, kt 롤스터는 '표식'의 뽀삐가 이른 타이밍에 바텀으로 향해 '켈린'의 탐켄치를 잡으며 출발했다. 바텀에서 또 탐켄치를 잡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한 kt 롤스터는 미드 교전에서도 '쇼메이커'의 카르마를 잡고, 뽀삐를 내줬다.

그리고 탑 다이브를 통해 '킹겐'의 아트록스를 잡은 뒤 11분 드래곤 근처 전투에서 kt 롤스터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앞서기 시작한 kt 롤스터는 속도를 내기 시작해 경기 시간 18분 기준 드래곤 3:0, 글로벌 골드 6,000이상을 리드했다.

다음 전투까지 승리한 kt 롤스터는 순식간에 격차를 만 골드까지 벌리며 바론 사냥까지 무난히 성공한 뒤 D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1 승부를 원점으로 이끌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든 DK였다. 바텀 다이브로 '베릴'의 레오나를 잡은 DK는 탑 교전에서도 일방적인 이득을 취했다. 연이은 득점으로 라인 주도권을 가져온 DK는 운영을 통해 글로벌 골드를 19분 기준 4,000이상 리드했다.

그러나 기회를 노리고 있던 kt 롤스터는 바론 근처 전투에서 DK를 다운시킨 뒤 바론까지 챙겨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럳네, DK에게도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미드에서 '쇼메이커'의 아지르가 슈퍼 플레이로 '비디디'의 트리스타나를 자르고 바론을 가져온 것.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양 팀의 대결, kt 롤스터가 바론을 치면서 전투가 시작됐다. 바론은 kt 롤스터 손에 들어갔으나 DK가 '표식'을 자르면서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4인이었던 kt 롤스터가 뛰어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한타를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바론에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챙겼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DK였다. DK는 최후의 한타에서 '루시드'의 렐이 환상적인 진입을 통해 '퍼펙트'의 나르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잡았다. kt 롤스터 입장에서 위기를 구한 건 미니언들이었다. 억제기가 없었던 DK는 어쩔 수 없이 귀환해 미니언을 처리해야 했다. 그래도 결국, DK가 정비 이후 장로 드래곤 버프 타이밍을 살려 공격에 들어가 51분이라는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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