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카사', "그룹 스테이지 전승도 좋지만, 패배 통해 문제점 발견해도 좋을 것"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16개 |



11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8일 차 2경기서 탑 e스포츠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완파하며 네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초반 탑-봇에서 동시에 득점한 탑 e스포츠는 우승 후보다운 괴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차이를 벌리고 가볍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탑 e스포츠의 정글러 '카사'는 "앞으로 DRX와 플라이퀘스트와 경기가 남아 있는데, 모두 승리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한 후 "루시안 상대에 자신이 있었다"며 밴픽에서 루시안을 풀어준 이유를 밝혔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루시안을 비롯해 오공-릴리아-직스-노틸러스를 기용하며 밸런스가 잘 잡힌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카사'는 "조합이 강해 보이긴 하지만, 사이온을 잡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17 롤드컵 이후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둔 팀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카사'에게 그룹 스테이지 전승 기록에 대한 욕심을 묻자 "전승도 좋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두 번 패배한다면 우리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어 괜찮을 것"이라는 겸손한 답을 전했다. 이어 "8강에선 LPL 팀만 피했으면 좋겠다. 함께 4강에서 만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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