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불안한 69.87%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15개 |


▲ 출처 : 농심 레드포스


69.87%. MMORPG에서 자신의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확률이라면 대부분 별 고민 없이 강화 버튼을 누를 것이다.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다.

허나, 지금 69.87%를 맞이한 농심 레드포스는 강화 버튼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농심 레드포스는 경쟁팀들 중 유일하게 6승으로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남은 경기도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이라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때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런데, 단 이틀을 남겨둔 현재 농심 레드포스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단, 경쟁자인 kt 롤스터에게 패배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LCK는 각 팀의 남은 대진 상대와 1라운드 경기 데이터, 대진 상대의 현재 순위에 근거해 농심 레드포스의 확률을 69.87%로 측정했다.

확률적으로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맞지만, 어제 경기만 봐도 아프리카 프릭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압살하는 등, 시즌 마지막 경기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다.

고점에 있던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력을 생각했을 때, 자칫하다간 패배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부담감이 상당한 점도 안 좋게 작용할 수 있다. 물론 농심 레드포스 입장에서 프레딧 브리온에게 패배하더라도 kt 롤스터가 담원 기아에게 농심 레드포스보다 더 큰 승점 차이로 패배, 리브 샌드박스도 남은 DRX전을 패하거나 이겨도 승점 여부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확실히 승리를 챙겨야 하지 않겠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당장 폼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은 썩 와닿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면 자신들의 문제점을 고쳐나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맞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승리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농심 레드포스에겐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44일 차 일정

1경기 담원 기아 VS kt 롤스터 -27일 오후 5시
2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프레딧 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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